[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주조합 민간 임대주택을 고안해 시행하는 ㈜오성도시개발은 22일 서울시 오류동에서 '시흥논곡 민간협동조합주택'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시흥논곡 민간협동조합주택은 경기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일반 민간 분양아파트 보다 주거환경이 좋으면서 안정성이 담보되는 중·소형 타임의 1612세대의 임대주택 대단지를 조성한다.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주조합 민간 임대주택을 고안해 시행하는 ㈜오성도시개발은 22일 서울시 오류동에서 '시흥논곡 민간협동조합주택'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2020.10.22 1141world@newspim.com |
서승완 논곡주택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원들은 직접 내는 조합비 없이 입주 시 책정된 분양기를 10년 뒤 분양전환할 때 그대로 적용받는다. 또한 30년 이상 노후화된 지역에 양질의 중소형 아파트가 잘 지어져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주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열 ㈜오성도시개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년 아파트를 짓다보니 낙후되고 복잡한 지역의 재개발이나 지역주택 개발사업은 어렵고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주택 공급정책을 살펴보며 고민 끝에 나온 사업모델이 바로 조합형 지주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흥논곡 민간협동조합주택'사업이 잘 진행돼 서민들이 안락하고 행복하게 서로 협동하며 살아가는 마을들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주조합 민간 임대주택은 주택법에서 정한 '지주 공동사업'과 비슷한 유형으로 일정 구역에서 지주가 조합을 결성해 이뤄지는 임대주택 사업이다.
지주조합 민간 임대주택은 도심 속 30년 이상 돼 재개발, 재건축이 어려운 건축물·토지 소유주가 조합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전체 사업지역의 80% 이상 권원을 확보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아 임차인을 모집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오종열 ㈜오성도시개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22 1141world@newspim.com |
시작부터 인허가 과정을 거쳐 사업승인을 받기까지 전체 공정을 전문 대행업체가 맡게 되는 데, 이 대행업체는 일반 협동조합, 일반 임대주택사업과 달리 준공 후 대행료만 받는 구조여서 처음 책정된 분양가가 10년 의무 임대기간 지난 뒤 분양전환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존 임대아파트는 시공사가 사업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데다 낮은 공사비 문제로 시공을 꺼리지만 지주조합 민간 임대주택은 건물토지주들의 부동산을 담보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사업비를 보증하는 만큼 시공사의 사업비 책임 부담이 없게 돼 이른바 1군 업체들이 시공을 하는 장점이 있다.
이날 주택전시관 개관식에는 시흥시 논곡동 지주들과 조합관계자들만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테입 커팅식과 함께 전시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