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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코로나19 폐손상 염증 유발 단백질 발견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2:01

감염성 급성 염증 치료제 개발 청신호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로 인한 폐손상 염증 유발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에 체내 지방 생합성 조절 단백질(SREBP) 인자를 활용한 감염성 급성 염증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제어전문연구단 서영교 박사팀이 영남대학교와 경북대학교 연구팀과 SREBP이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폐 손상을 유발함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중증도 진단·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의 SREBP 활성 기전 흐름도[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0.10.21 memory4444444@newspim.com

연구팀은 체내 에너지 대사 조절을 통한 감염성 및 노인성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REBP은 콜레스테롤의 생합성 경로에 관련되는 효소를 활성화해 간을 비롯한 생체 각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및 지질 항상성 조절과 선천적 면역반응 항진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이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서 성숙한 조절 단백질이 염증 유발 전사인자로서의 활성을 보여줬고 이때 단백질이 혈액으로 분비돼 진단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환자 혈액으로부터 조절 단백질의 활성화 수준을 모니터링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방출 및 혈관 파괴에 관련돼 있는 증거를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 시 조절 단백질 일부는 체내 독소 역할을 해 코로나19로부터 중증으로 진행된 패혈증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킨다.

때문에 환자의 혈액에서 조절단백질의 발견은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목표를 결정하기 위한 적합한 바이오마커임을 의미하며 심각한 패혈증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 및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핵심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영교 박사[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0.10.21 memory4444444@newspim.com

서영교 박사는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폐손상 등을 진단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표적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인자는 효율적 염증 치료제뿐만 아니라 계절 급성 감염증 질환, 노인성 대사 불균형 관련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주요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체내 신호전달 및 표적치료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시그널 트랜스덕션 타겟 테라피(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hy)' 온라인 판에 지난 9월 3일 게재됐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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