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백신·치료제 실망에 투심 악화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18:43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18:43

美은행들 실적 발표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선물 상승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소식이 이어진 영향에 14일 세계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미국 은행들 실적 기대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간밤 하락한 뉴욕증시를 따라 7일 간의 랠리를 마치고 전날 기록한 2년 반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0.25% 하락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며, 영국·프랑스·독일 증시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소시에테제네랄의 거시 전략가인 키트 주크스는 "백신과 치료제 임상 지연,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경기부양안 협상 결렬,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상 정체 등을 둘러싼 다발적 우려에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J&J)은 한 피험자의 원인 불명 병세로 인해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을 잠정 중단했고, 일라이릴리는 잠재적 안전성 우려로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이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J&J와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각각 2.3% 및 3% 급락했다.

또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백악관이 제시한 1조8000억달러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퇴짜 놓으면서 민주-공화 양당 간 부양안 협상이 또다시 결렬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로드리고 카트릴 NAB 전략가는 "미국 부양안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유지하며, 대선 전 이행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기간 후 무역협상도 답보 상태다. EU는 영국 측에 어업권, 분쟁 해결, 공정 경쟁 등에 대해 중대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전날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주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후 이날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등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27% 상승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3주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던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EU 간 긴장 고조로 파운드는 주요 통화 중 가장 큰 내림폭을 보이고 있다. 파운드는 유로와 미달러, 엔 대비 0.4% 가량 하락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