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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대원 CTO "인공지능 음원 추천 'FLO', 완벽한 개인화 추구"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0:21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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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원 드림어스컴퍼니 "모든 이용자, 개인화 된 음악앱 갖길 원해"
넥플릭스 추천 모델 참고...협업 필터링·콘텐츠 기반 필터링 기술 접목
"사용자 음악감상 패턴·습관까지 분석...'날카로운' 개인화 개발 박차"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FLO만의 무기다. 개인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개인화 하고자 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류대원 최고기술경영자(CTO)는 1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음원 플랫폼 FLO와 관련해 이 같이 전했다. 플로(FLO)는 지난 2018년 12월 음원 플랫폼을 런칭, 2년도 채 안 돼 월평균이용자(MAU) 400만 명을 앞두고 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개인화 추천 음악감상 기능이 가파른 이용자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근 국내 음원 플랫폼은 '음원 사재기'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예컨대 실시간 차트가 원인으로 지목되자 FLO는 지난 3월 과감하게 실시간 차트를 없애고, '개인화' 추천 기술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전신은 음향기기 사업으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리버.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SK그룹에 인수돼 SK텔레콤 자회사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드림어스컴퍼니 류대원 CTO. [제공=드림어스컴퍼니] 2020.10.13 yoonge93@newspim.com

◆ 개인화 음원 추천 어떻게?...협업 필터링·콘텐츠 기반 필터링 하이브리드 기술 사용

AI 기술의 발달로 이를 활용한 추천 기술은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데 음악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류대원 CTO는 "각 플랫폼들만 해도 수 천 만곡의 음악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이 이 모든 노래를 들어볼 수도, 알 수도 없다. 이 안에서 좋아할만한 곡을 직접 하나하나 찾아서 듣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FLO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넥플릭스의 추천 모델을 참고했다.

류 CTO는 "넷플릭스의 경우 추천 시스템의 정석인 만큼, FLO 추천 모델을 개발할 때 넷플릭스의 콘셉트를 참고했다"며 "개인화 할 수 있는 모든걸 개인화 한다는 FLO의 방향성도 넷플릭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음원 플랫폼에 개인화 기술이 더해진다면 이용자들의 노력은 최소화하면서 이미 알고 있던, 새롭게 발견했던 좋아하는 곡을 찾아서 들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용 가치가 높다"고 했다. 

그렇다면 개인화 추천은 어떻게 이뤄질까. 

류대원 CTO에 따르면 FLO는 현재 사용자의 재생 등 액션에 기반한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CF)과 음원 메타에 기반한 콘텐츠 기반 필터링(Content-based Filtering·CBF)을 활용한다.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콘텐츠 자체의 특성을 분석해 유사 콘텐츠를 찾는 방식이고, 협업 필터링은 다양한 사용자의 선호도를 수집해 관심 분야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FLO는 CF와 CBF의 장단점을 보완하고자 두 기술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적용중이다.

류대원 CTO는 "CF 추천의 경우 사용자 액션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사용자들이 많이 들은 곡 중심의 추천이 되게 되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추천 성능을 제공한다. 다만 재생 이력 등이 있어야 해서 신곡이나 롱테일 곡들이 추천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F 추천의 경우 음원의 아티스트·장르·음원·신호 등 메타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을 하게 되며 보통 CBF 만으로 추천을 하는 경우는 없고 CF 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교한 개인화 추천을 위해 많은 데이터는 필수이지만, 데이터를 많이 쌓기만 한다고 저절로 정교화되는 것은 아니다. 류 CTO는 "FLO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별로 프로파일링을 하고 있고, 개인화 프로파일링을 통해 사용자별 추천 로직을 다르게 가져감으로써 더욱 개인화를 날카롭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020.09.25 swiss2pac@newspim.com

◆ 추천곡 소비율 5%→40%...최종 목표는 이용자별 '완벽한 개인화' 

인공지능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추천' 이란 정확도를 판단하긴 매우 어렵다. 이용자들이 플랫폼이 추천해주는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차트만 소비하거나, 검색을 이용해 특정 아티스트나 곡만 듣거나 하는 등 다양한 소비 행태가 있기 때문이다. 

FLO는 추천 만족도에 대한 지표로는 추천한 곡을 전체 사용자의 몇 퍼센트가 소비하는지를 계속 모니터링한다. 류대원 CTO는 "서비스 초반에는 5% 안팎의 비율로 추천곡이 소비됐지만, 현재는 이 지표가 30~40%까지 올라왔다"며 "추천 활용도 수치로서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했다. 

FLO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의 음악 감상 패턴, 습관 등까지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 CTO는 "어떤 사람은 취향에 맞는 새로운 곡을 찾아 듣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이는 항상 듣던 노래만 좋아할 수 있고, 또 어떤 이들은 특정 악기의 음악을 선호한다"며 "개인화 프로파일링을 통해 이러한 부분까지도 반영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모든 이용자가 서로 다른 개인화 된 나만의 음악 앱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FLO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Sync 가사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음원의 장르나 스타일을 자동으로 태깅하는 등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 음성에 기반한 음악 인식 기술 등도 진행하고 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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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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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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