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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보고서 '3·4분기 GDP 5.1%·5.6%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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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경기회복 가시화, 수요측 회복세 뚜렷
경기회복 속 역주기 정책 조절에 따른 리스크 주목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중국 경제는 2분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브이(V)자형 경기 반등에 성공하며 강인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입증했다.

중국 현지 전문기관들은 중국이 이미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단계로 접어들었고, 3분기 들어 중국의 생산∙소비∙투자∙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들이 더욱 뚜렷해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오는 3·4분기 경제성장률 또한 2분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행(中國銀行)연구원은 '2020년 4분기 경제금융발전보고서'를 통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1%를 기록하고, 4분기 GDP 증가율은 5.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16 pxx17@newspim.com

보고서는 △공급·수요 모두에서 나타나는 완만한 회복세 △공급측 대비 수요측의 더욱 뚜렷한 회복세 △신(新)성장동력 둔화 △정상궤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경제 현황 등 중국 거시경제의 4대 특징을 소개했다. 

우선, 현재 중국 경제에서는 공급과 수요 모두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3분기 수요측(투자·소비·수출)과 공급측(공업과 서비스업) 경제지표 모두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 수요측에서 공급측보다 더욱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했다. 수출 증가율은 2분기 '제로 성장'에서 7~8월 평균 8% 이상까지 회복됐다. 투자의 경우 누적 증가율은 2분기 -3.1%에서 8월 -0.3%로 개선됐고, 소비 또한 마이너스 성장에서 8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이에 3분기 수요측 회복 정도가 공급측에 비해 더욱 뚜렷해지면서 2분기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신(新)성장동력이 둔화됐다는 점은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8월 중국의 첨단기술 증가치는 7.6%로 올해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생산량 증가치는 12.1%로 6월과 7월 대비 둔화됐고, 컴퓨터 및 통신전자설비 제조업 증가치는 8.7%로 6월과 7월 대비 각각 3.9%포인트와 3.1%포인트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현재 중국 경제가 완전히 정상 회복 궤도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개된 경제 지표들을 고려할 때 3분기 GDP 증가율은 2분기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잠재적 경제성장률은 아직 이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역주기 조절정책(경제 성장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세금을 낮추고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는 일종의 거시 정책)을 강화한 가운데,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3대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은 실물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재정·금융정책, 특히 통화정책의 역주기 조절 역량 확대에 주력했다. 실제로 시중의 통화량 및 유동성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광의통화(M2)와 사회융자총량의 8월 말 증가율은 각각 10.4%와 13.3%로 지난해 말 대비 1.7%포인트와 2.6%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3·4분기 중국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역주기 정책의 완화 수위 또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리스크 대응 부담 또한 가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레버리지의 축소(去杠桿)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대외환경 변화 및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대출 지원 등에 나섰고, 이로 인해 2분기 레버리지 비율은 300.7%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 비(非)금융기업의 레버리지 비율이 특히 빠르게 늘어나, 2분기 말에는 지난해 말 대비 13.5%포인트 늘어난 136.5%를 기록했다.

시장의 신용리스크가 크게 높아진 점 또한 주목해야 할 리스크로 거론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들어 8개월간 재정수익은 7.5% 줄어들었고, 지방채 잔액 증가율 또한 올해 들어 7개월간 14.7%의 높은 수준을 이어왔다. 올해 하반기 지방채 규모는 1조4400억 위안으로 전년도 하반기 대비 8007억 위안 늘어나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속 재정수익은 줄어드는 반면 지방채는 늘어나면서 채무 상환 압박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기업 생산경영이 더욱 힘들어지고 자금순환 주기가 길어지면서 시장의 신용 리스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상업은행의 불량대출률도 크게 상승했다. 2분기 상업은행의 불량대출률은 1.94%로 지난해 대비 0.08%포인트 늘었다. 중국 5대 국유은행의 불량대출률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상승하고 있고, 지난해는 0.98%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제 상업은행의 지난해 불량대출률은 1.78%로 2016년 최고 수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16 pxx17@newspim.com

앞서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의 자체 정기 간행물 차이나 이코노미스트(China Economist)가 중국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GDP 전망을 조사한 결과 평균치는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의 41.5%는 올해 3분기 6%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39.6%는 3.5~5.5%의 성장률을, 11.3%는 3.5%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이코노미스트는 한 명도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판단한 현재 경기 동향 및 전망을 반영해 산출한 3분기 경제경기지수는 68로 전 분기(17)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2분기(55) 이래 최고치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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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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