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A주 양적·질적 성장 가속화, 상장사 4000개 돌파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15:00

자본시장 개혁 성과 가시화
증시 기업의 직접융자 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A주 상장사가  4000개를 돌파하고, 증시 전체 시총이 70조 위안(약 1경 2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A주 상장사 개수가 4001개를 기록했다. 중국의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년) 기간 A주 상장사 수 증가 추세가 빨라졌다.  중국 경제 성장, 자본시장 제도 개혁과 개방 확대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3일 신화사는 미국 증시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한 A주가 양적·질적 성장을 실현하고, 중국 경제발전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금융산업은 실물경제 주체인 기업의 직접융자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특히 주식시장이 기업의 자금 조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받았다. 

그러나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의 지속적인 제도 개혁으로 A주 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대대적인 증시 개혁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가장 대표적인 개혁 성과로 지난해 커촹반 설립에 이어 올해 신삼판과 창업판 시장 제도 개선이 꼽힌다. 신증권법을 도입해 중국과 외국자본의 쌍방향 투자의 폭도 확대했다.

그 결과 A주 상장사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잠재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상장이 늘면서 증시 건전성도 대폭 제고됐다. 

지난 9월 28일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상하이와 선전 두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239개, 총 융자규모는 3550억 위안(약 60조 78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상장사 수는 131%, 융자 규모는 153%가 증가했다.

현재 중국 전체 기업 세수에서 A주 상장사가 납부하는 세금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규모 이상 기업' 이윤 총액에서 상장사 창출 이윤이 차지하는 비율도 40%에 이른다. 중국은 주 영업 분야 연간 매출 2000만 위안(약 34억 원) 이상의 기업을 '규모 이상 기업'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커촹반은 출범 1년여 만에 A주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의 기대주인 SMIC를 비롯해 10월 말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인 앤트그룹까지 중국 첨단 과학기술 산업의 주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 상반기 커촹반 상장사의 영업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5.8%와 42.3%를 기록, A주 상장사 2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 덕분에 수익성은 낮고 규모만 거대한 국유기업 중심의 A주가 전략적 첨단 기술 기업 시장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A주 신규 상장사 상당수가 IT·바이오 등 첨단기술 기업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충격에도 중국 증시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