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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3가지 변수가 승리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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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일 11월 3일(현지시간)을 약 31일 앞둔 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는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가리키고 있지만 선거의 판도를 바꿀만한 여러 변수들이 남았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을 잘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백신 긴급사용 승인 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미 전역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에는 새 연방대법관 인선 이슈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코로나19 백신의 대선 전 출시 

첫 번째 변수는 선거 전 코로나19 백신 출시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에 3차 임상시험을 거친 백신 후보물질의 긴급사용 승인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그의 부정적인 여론 일부를 잠재울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의 과반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922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범위는 1.7%포인트)를 벌인 결과 10명 중 6명(57%)꼴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메시지가 잘못된 것 같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전달한 코로나19 정보를 믿지 않는 이들이 절반이 넘는다는 뜻이다.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 중 23%는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정보였다고 답했고 34%는 완전히 잘못된 정보 뿐이었다고 밝혔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메시지가 정확했다고 답한 이들은 42%로 나타났다.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간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신뢰도가 트럼프 보다 높았다.

예컨데 이번 선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의 최근 로이터-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가자의 48%는 바이든 후보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을 더 잘할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40%다. 

코로나19 대응 평가 면에서 두 후보는 큰 차이가 없어 대선 전 백신 사용승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자원자들에 접종되기 전 주사기에 담겨 있다. 2020.09.22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백신의 조기 출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평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유권자 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급한 백신 공급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CNBC/체인지 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61%의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성급하게 공급할 것을 우려했다. 이 중 52%는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경합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도 약 57%의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빨리 백신 배포를 압박할 것을 우려했다. 이 중 46%는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대한 여론

지난 5월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 사건으로 촉발된 미 전역의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로 인종차별이 올해 선거 의제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law and order)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폭동과 폭력시위는 급진좌파가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든 후보가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평화적 시위"(peaceful protest)라고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무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TV토론회에서 바이든 후보는 일부 시위대의 폭력과 약탈 행위도 평화적 시위로 간주하고 있다며 "급진좌파는 이 나라에 인종차별이 있고, 국가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반박이라도 하듯 바이든 후보는 자신은 성명을 통해 진작에 폭력은 나쁘다고 규정했다고 했지만 트럼프 측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시위 초기 폭력과 폭동에 대해 침묵했다고 주장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 경찰에 대한 항의시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지지하는 목소리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NORC센터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110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4%가 시위에 반대한다고 했고 39%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 때 54% 지지율과 상반되는 결과다. 미국인들은 인종차별 항의시위 장기화에 점점 더 피로감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하는 사람들. 2020.08.28 [사진=블룸버그]

경찰에 대한 총격사건 등 폭력시위가 지속된다면 법과 질서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있다. 반면, 흑인에 대한 경찰의 폭력 및 살인 사건이 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찰개혁을 밀고 나간다면 여론 분위기는 바뀔 가능성이 상존한다.

◆ 새 연방대법관 인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사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다. 보수성향의 대법관 인준을 속전속결로 치루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토록 대법관 공석을 채우는 데 열정적인 이유는 이번 대선 결과가 큰 차이 없을 경우 대법원에 선거 결과 판결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거가 결국 연방대법원에 갈 것"이라며 자신이 패배할 경우 불복 의사를 시사한 바 있는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우편투표가 진행되면서 선거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도 재차 제기해왔다. 

배럿 판사의 인준에 성공하면 미 대법원은 보수 대 진보 6 대 3의 구도를 갖추게 돼 보수 성향을 굳히게 된다. 대선 투표결과 바이든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선거에 승리하게 돼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게 되면, 대법원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미국 국민들은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 대법원 공석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56%의 유권자가 대선 후에 새 대법관 인선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 950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은 오는 12일 배럿 판사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과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법사위원장이 오는 12일 청문회를 진행하고 29일에는 인준 표결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같은 일정으로 대법관 인준이 이뤄진다면 신임 대법관 후보 지명 후 33일 만에 인준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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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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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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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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