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선거 불복하면 결국 재선..美 하원 한국계 4명 입성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07:08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07:1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지더라도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결국 하원과 대법원 등으로 이문제가 넘어가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임기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6년째 미국에서 한인 유권자 운동을 펼치며 워싱턴 정가를 상대로 활동해온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가 내놓은 미국 대선 35일을 앞두고 내놓은 전망이다. 

김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뉴욕 총영사관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선거는 패자가 인정을 해야 결론이 나는데, 트럼프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면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버틸 경우, 결국 차기 대통령은 연방 대법원과 하원의 손에 의해 결정돼 야할 텐데,  공화당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사진=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후임을 강행할 경우 대법원의 보수 대 진보 구도는 6대 3으로 기울게 된다. 미국 하원 역시 현재 민주당이 전체 의석에선 다수당이지만, 대통령 결정은 각 주별 다수 정당이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공화당이 오히려 현시점에도 우위에 있다.

따라서 "어찌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김 대표는 이런 논란을 잠재우려면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월 3일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여야 할테지만, "현재 판세는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밖에 "오랜 기간 미국에서 유권자 운동을 펼치며 지켜본 바로는 '우편 투표'는 실제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대선에 적극 도입되는 우편 투표가 논란과 복잡한 소송전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민주당 내부가 현재 상당히 분열돼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에 강력히 제동을 걸 구심점이 약한 점도 트럼프 대통령에겐 호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백인 유권자는 아직도 60%인데, 실제 투표율이 다른 인종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백인 표심의 영향력을 결정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요즘 상당수 백인 유권자들은 '훌륭한 대통령'이 아니라, 자신들을 이익과 나라를 '지켜줄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각종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8%포인트~10% 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김 대표는 정착 투표소에선 백인 유권자 상당수가 트럼프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 대표는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미 연방 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4명이 당선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유일한 연방 하원의원인 뉴저지주의 앤디 김 의원을 비롯,  캘리포니아주에서 2명, 워싱턴주에서 1명의 한국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KAGC에 따르면 앤디 김 의원 이외에도 민주당 소속의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역구), 데이빗 김(캘리포니아 34지역구)후보를 비롯, 공화당 소속의  영 김( 캘리포니아 39 지역구), 미셸 스틸 (캘리포니아 48 지역구) 후보등이 연방 하원에 도전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