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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광풍] 공모주 시장도 롤러코스터...'저평가' 기업 줄줄이 IPO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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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공모가 밑돌자... "저평가 받을라" 우려
대형주에만 투심 쏠려...공모주 '빈익빈 부익부' 심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신규 업체들이 벌벌 떨고 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앞서 공모주 거품논란까지 일면서 최근 낙제점을 받는 기업이 속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급 거래대금이 모이며 올해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하반기 국내 증시 움직임이 다시 심상치 않다. 화려한 데뷔를 기대하던 후발 주자들은 찬바람 불까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퀀타매트릭스 로고(위), 파나시아 로고(아래)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예정된 IPO 일정을 취소한 기업은 파나시아, 퀀타매트릭스 두 곳이다.

파나시아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파나시아는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지난 17~1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가 예상가에 미치지 못하자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파나시아 측은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금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생물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도 23일 IPO 계획을 연기하고 남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IPO를 추진하는 중 여러 악조건을 만났다"며 수요예측 직후 상장 계획을 접어야 했다.

최근 과열됐던 공모주 시장이 급격하게 식으며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최근 국내 시장 상황이 침체된 점도 이들 기업의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이달 신규상장 기업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낸 공모주가 없다는 점도 차가운 시장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총 9개(스팩 제외)의 기업이 데뷔했지만, 공모가 이상의 수익을 낸 공모주는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19.13%), 카카오게임즈(113.33%), 이오플로우(10.53%), 비나텍(23.18%) 4곳이다.

가장 최근 상장한 원방테크(-19.52%)와 박셀바이오(11.67%)는 시초가부터 공모가를 밑돌며 곤욕을 치렀다. 올해 IPO가 재개된 지난 6월 이후 공모주들의 시초가가 대부분 공모가의 100~200% 사이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반면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IPO 대어'는 준비 초기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외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가 하면, 해당 업체에 지분이 있는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IPO 기업이 쏟아지며 투자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나섰고, 최근 일부 공모주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사실 9월 들어서는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 공모주 성적이 다 부실했다"며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며 시장이 추가적인 상승을 안하고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탓이 크다"고 진단했다.

공모주들의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낮아진 현상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장이 좋고 유동성이 많아서 공모가는 전보다 높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조정을 받는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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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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