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G20 통상장관, WTO 개혁 지지 선언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07:51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07:51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G20 통상장관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주요20개국·지역(G20)의 통상장관들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WTO 개혁을 통해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유명희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 출마 명분과 일치하는 합의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G20 화상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대응한 무역·투자 회복 방안 및 WTO 개혁 지지 등을 담은 통상장관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산 중국 상무부 장관,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 등 27개국 통상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7개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24 kebjun@newspim.com

앞서 G20 통상장관들은 지난 3월 30일과 5월 14일 2차례 특별 화상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해, 무역·투자 분야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통상장관 선언문 및 구체적인 행동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2020년도 G20 정례 통상장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G20 통상장관들은 'WTO의 미래에 관한 리야드 이니셔티브'를 통해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의 근본 원칙과 목적을 재확인하고, 현재 WTO에서 진행 중인 개혁 논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통보 의무 준수를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강화, 복수국 간 규범 협상을 진전시키며, 내년 중 개최 예정인 제12차 WTO 각료회의에서 수산보조금·전자상거래 협상 등의 성과를 도출하는 등 G20의 WTO기여 의지를 다지는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하면서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 및 무역투자 회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무역·투자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MSMEs)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G20 지침 ▲G20 회원국들의 경제 다변화(서비스무역 증진 및 특별경제구역 활용) 모범사례 공유 ▲투자유치를 위한 기술지원 관련 G20 성명 등의 부속서도 합의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무역과 투자 위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 여느 때보다 국제공조가 절실함에 공감하고, 이번 회의 합의사항의 실현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직면한 보건·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 공조가 긴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G20가 다자무역체제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리야드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다자무역체제의 중심인 WTO 기능 회복 및 강화를 위해 G20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적기"라고 강조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