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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록 교수, 한국인 최초 유엔 시민·정치적 권리위원 선출

기사입력 : 2020년09월18일 10:28

최종수정 : 2020년09월19일 08:46

외교부 "유엔 인권메커니즘 내 핵심기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서창록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17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Human Rights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021~24년 임기(4년) 위원으로 선출됐다.

외교부는 18일 "우리 인사가 유엔 인권메커니즘 내 핵심기관인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에 진출한 것은 1990년 우리나라의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 가입 이후 최초"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9개 공석에 14명이 입후보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창록 교수는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 173개 당사국 중 총 117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서창록 고려대 교수 2020.09.18 [사진=외교부]

서 교수가 위원으로 선출된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는 18명의 국제 인권 전문가 출신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ICCPR: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d Political Rights) 당사국의 규약 이행 감독과 권고를 담당한다.

이 위원회는 생명권을 비롯해 신체의 자유, 양심·종교의 자유, 고문·비인도적 처우 금지,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에 규정된 권리의 각국 이행을 심의하는 주요 인권협약기구다.

서창록 교수는 인권 NGO인 휴먼아시아 대표,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및 같은 위원회 진정 실무그룹 위원장 등을 역임해오고 있는 인권 전문가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당선은 서창록 교수가 전 세계 인권의 증진과 보호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국제 인권 보호·증진 노력에 대한 기여의 일환으로 전문성을 갖춘 우리나라 인사의 국제 인권메커니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바, 서창록 교수의 이번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 인권 보호·증진 노력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유엔 인권메커니즘에서 신혜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 김미연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정진성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홍성필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및 백태웅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 위원이 활동 중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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