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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사생활·연애담만 소비하는 예능, 부작용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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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TV 예능이 스타들의 사생활과 연애담으로 가득찼다. 가족 예능, 연애 리얼리티가 아닌 토크쇼에서도 누군가가 열애 중이라면 출연하지 않은 당사자들의 얘기가 넘쳐난다.

◆ '아이콘택트' '라디오스타'…연애담·과거사로 점철된 예능

최근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토니안, 강남의 과거 앙금을 푸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지나치게 사적인 이야기들을 예능의 소재로 삼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사람은 '아이콘택트'에서 강남의 결혼식에 토니안이 사회자로 참석하겠다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과거사를 얘기하게 됐다. 두 사람은 그간의 오해와 속내를 털어놓고 서로 사과했다.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는 포맷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런 얘기까지 시청자들이 알아야하나'라는 반응이 일부에서 나올 법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2020.09.11 jyyang@newspim.com

게다가 이날 '아이콘택트'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함소원이 이상민의 과거사를 들추기도 했다. 갑작스런 옛 인연의 안부를 묻자 이상민은 당황스러워하며 "어떤 얘기도 기억이 추억이 될 때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해갔다. 사생활을 언급하고 과거사를 들추는 것이 누군가에겐 예능적 재미로 작용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불편함을 안길 수도 있다.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무관하게 각종 토크쇼에서도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끊임없이 소비된다. 누군가의 현재 열애 상대 이야기로 대부분의 방송 분량을 채우는 것은 물론, 과거 연애담을 뜬금없이 소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의 경우가 그랬다.

이혜성은 현재 방송인 전현무와 열애 중이다.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가 출연해 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전현무와의 열애로 수렴했다. 당사자는 물론 시청자들 가운데서도 마냥 웃으면서 볼 수는 없는 장면들이라는 반응이 흘러 나왔다. 게다가 전현무는 이미 앞서 한 차례 공개열애의 후폭풍을 겪은 바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09.11 jyyang@newspim.com

◆ "예능 출연은 모 아니면 도"…친숙한 이미지와 악플을 맞바꿀까

최근엔 특히 가족 예능 프로그램, 연애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 자체를 예능의 소재로 삼기도 한다. 실제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2'이나 TV조선 '아내의 맛' 등은연예인 부부들의 일상과 결혼, 임신, 출산 등 사적이기 그지없는 사연들을 다룬다.

하지만 포맷 자체가 '사생활'을 내건 프로그램조차도 악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적인 일상을 공개하고 예능 프로그램 속 이미지로 사랑받던 스타가 한순간에 비호으로 낙인찍히기도 하고, 별거 아닌 행동 하나로 악플러들에게 수많은 트집을 잡히기도 한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그래서 예능이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을 한다"면서 "일단 방송에 나가면 친숙한 이미지가 생기고 관심과 주목도는 높아지지만 감수할 게 많아진다. 좋기만 할 수가 없다"고 예능 포맷을 막론하고 조심스러운 이유를 얘기했다.

과도하게 사생활과 과거사가 노출되면서 악플에 쉽게 시달린다는 덴 이미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의 한 예능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길이다. 예능에서 열애중인 상대 얘길 하는 건 시청자들의 1차원적인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시청률도 잘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이후의 일들이 문제다. 출연자도, 제작진도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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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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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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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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