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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원들, 가족 명의로 몰래 태양광발전소 운영…9억 '꿀꺽'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18:28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18:31

감사원, 불법행위 4명 적발…한전 "예방교육" 솜방망이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전력공사 임직원 4명이 가족 명의로 8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해 9억여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전 기관운영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전 운영을 점검한 결과가 담겨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8.10.16 yooksa@newspim.com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 지역본부 지사장 A씨 등 4명은 회사의 허가없이 가족 명의로 태양광발전소 8곳을 운영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7조 제1항과 한전 '취업규칙' 제11조에 따라 한전 임직원은 직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

이들은 본인 명의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각자 아들·누나·배우자·부친의 명의로 회사를 설립했다. 문제가 된 한전 직원들의 각 법인 지분율은 50~90%로 모두 최대주주였다. 이들이 전기를 팔아 얻은 수익은 총 9억1221만원이었다. 이들 중에는 발전소를 4개 운영하다 적발된 이도 있었다(아래 표 참고).

감사원은 이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자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직원 A씨 등 4명을 조사한 후 관련 규정 위반내용의 경중을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한재환 한전 언론홍보팀 차장은 "감사원 지적 사항을 잘 이행하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내부 교육이나 공문 발송 등의 예방 차원의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직원이 최대주주인 태양광발전소 현황 [자료=감사원] kebjun@newspim.com

 

직원별 태양광발전소 수익 현황 [자료=감사원] kebjun@newspim.com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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