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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정부 압박 거세져…총파업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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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27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절대로 믿음과 연대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총파업 동참을 호소했다.

대회원 서신에서 최대집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항의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고 했다.

전국 의사 2차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파업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정부는 의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제2차 총파업이 의사들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 정책에 반발하면서 지난 26일부터 2일째 전국의사 제2차 총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했고, 의협은 지난 14일 전국의사제1차 총파업을 벌였다. 이후 정부와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해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단계적으로 파업에 돌입했고, 의협은 26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제2차 총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율은 10.8%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철회는 시민단체, 병원, 학계 등 '다른 모든 이해관계 집단'과 논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므로 불가하다고 말한다"며 "정작 현장에 있는 당사자인 의사의 의견을 물은 적은 없고, 1년간 단 한번도 의협과 논의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집단 행동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담합행위가 아니다"면서 "2014년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파업 당시에도 공정위는 협회에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회장 등을 기소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투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회원 사이, 직역 사이, 산하단체 사이 오해를 증폭시키고 분열을 유도하는 여러 시도들이 나타나고 근거없는 소문이 증폭되면서 우리의 단합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서로 믿고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며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시기에 절대로 믿음과 연대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투쟁은 단순히 4대 정책 저지를 위한 투쟁이 아니다"며 "의사들이 대한민국 의료를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통제당할 것인지, 의료정책 수립에서 주체이자 정부의 파트너로 거듭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거센 압박 속에 저마다의 고민이 있으실 줄 안다"며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나가 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이며, 관심과 동참, 연대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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