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세력 키운 태풍 '바비' 오늘밤 제주 강타…"사람 걷기 힘들 정도"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0:36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3:57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면서 25일 밤 제주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는 한반도 전체에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 350km, 강도 '강', 크기 '중형' 세력으로 시속 16km 속도로 접근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5일 오전 10시 기준 제8호 태풍 '바비(BAVI)' 위성 사진. 2020.08.25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바비가 세력을 '매우 강'으로 불리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날인 26일 오후 4시에는 서귀포 서쪽 110km, 오후 5시에는 제주 서쪽 110km 부근까지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는 100~300mm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집중된 제주 산지에는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속 10~20m,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에 육박하는 강풍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된다. 초속 40~60m 강풍은 사람이 걸을 수 없을 정도는 물론 시설물이 붕괴되거나 부서질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 초속 50m 강풍은 바람으로 인해 모든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태풍은 26일 오후 9시 목포 서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서해상을 경유, 가거도·흑산도 인근을 지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강풍 위험은 26일 밤부터 시작, 27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절정을 보이다 28일 아침 종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태풍 위험반원의 우측반원에 든 상태"라며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관통한 경우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제주·남해안·서해도서·서쪽지방은 막대한 강풍피해가 발생조건이 충분해 시설물 점검 필수적이며 안전사고 대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