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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5G 엣지 보안 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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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보안위협 분석 및 탐지 AI 기술 개발
늘어난 공격 접점 대비해 서비스 안정성↑ 파급 효과 ↓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는 4차 산업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장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엣지 네트워크(Edge Network)와 멀티 액세스 엣지 컴퓨팅(MEC)의 잠재적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ETRI 연구진들이 5G 엣지 보안 취약점을 검증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점검하는 모습. (왼쪽부터 박종근 책임연구원, 김민재 UST학생연구원, 이종훈 책임연구원). [제공=ETRI] 2020.08.19 swiss2pac@newspim.com

엣지 네트워크는 5G망에서 단말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기지국부터 지역 또는 광역국사까지의 초기 접속 구간을 말한다. MEC는 엣지 네트워크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해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로 5G 개념인 초연결·초저지연·초고속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손꼽힌다.

기존 4G 이동통신 기술은 서울 등 중앙에 집중된 코어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가 이뤄져 보안 관리 대상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이었다. 하지만 5G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단말이 대규모로 연결되는 등 접속 환경이 변화하고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화되어 5G 엣지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코어망 뿐 아니라 공격 접점이 급증한다.

특히, MEC는 외부 서비스 개발자의 응용이 실행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침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공격이 발생하면 피해 파급효과도 매우 크기에 보안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롭게 부각되는 잠재적 보안 위협을 대비하는 기술은 미흡한 실정이다. ETRI는 코어망 경계 중심의 보안위협 대응에서 벗어나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5G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연구진이 개발하는 기술은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 기술 ▲MEC 및 컨테이너 보안 기술 ▲인공지능 기반 보안 위협 분석 및 관제 기술 등이다.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기술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서 포착되는 비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허위 기지국 등을 통한 침투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이동통신사 및 사설 MEC 보호를 위한 실시간 침해위협 탐지·차단 하드웨어 플랫폼도 개발한다. 

'MEC 및 컨테이너 보안' 기술은 가상화 플랫폼과 실행 중인 컨테이너의 이상 징후를 탐지하여 비인가된 접근을 통제하고 정보 유출을 차단하면서 응용 소프트웨어의 무결성 검증 등을 위해 개발하는 기술이다.

'지능형 보안위협 분석 및 관제' 기술은 엣지 네트워크와 MEC로부터 취합된 보안상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한다. 특히, 코어망과의 위협 정보를 공유해 5G 전역에 걸쳐 인프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개발된 기술들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여 5G MEC 기반 B2B 융합서비스 보안 실증을 통한 및 기술 실효성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박종근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박사는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 따라 5G 엣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분석·탐지·대응함으로써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5G+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성 ETRI 네트워크·시스템보안연구실장도 "ETRI가 지닌 네트워크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코어망 뿐 아니라 5G 엣지 등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친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4월부터 4년간 수행되며 ETRI가 주관기관을 맡고 성균관대학교, SGA솔루션즈, SK텔레콤, 소만사, 숭실대학교, 시스메이트, LGU+, 윈스(가나다順)의 산·학·연 컨소시엄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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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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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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