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노사정, 관광업 '고용유지지원금' 종료 후 2개월 내 감원 않기로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7:13

관광산업위, 긴급 노사정 합의문 발표
비정규직·협력업체 노동자 실태조사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이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종료 후 2월 이내에는 감원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직속 노사정 합의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관광산업위원회는 2개월의 집중논의 끝에 18일 '관광산업 생태계 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 노사정 합의문'을 도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노사정은 고용조정에 취약한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노동자(간접고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내 비정규직·협력업체노동자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정부 공식통계로는 이들의 규모와 분포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노사정은 전문가와 함께 공동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조사결과는 비정규직·협력업체노동자 보호방안 마련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한 관광산업위원회 관계자들이 관광산업 생태계 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 노사정 합의문 발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사노위] 2020.08.18 jsh@newspim.com

또한 노사정은 관광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숙련노동자의 보호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노사가 앞장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경우 지원금 종료일로부터 최소 2개월 이내에는 감원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노·사·정·전문가 참여 관광산업 고용구조 실태조사 추진 ▲직업능력개발 훈련장려금 지급 대상을 실업자와 고용보험 임의가입 자영업자에서 '무급휴직자'까지 확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업종 경영상황 실태조사 실시 ㅁ유원시설업 등 관광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 건의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정은 안전이 담보된 관광산업 내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고갈상태인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재원 확보를 통해 업계에 대한 지원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관광산업에 특화된 코로나19 안전 프로토콜 구축·시행 ▲중앙-지방정부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관광수요 창출 ▲관광산업 융자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연구용역 추진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상 경영지원 컨설팅 시행 등에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노사정은 코로나 종식까지 관광산업 경영위기 극복과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상시적인 대화 창구를 구성·운영하고, 경영계는 노동관계법령의 철저한 준수, 정부는 이에 대한 지원과 지도·감독 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노사정은 이번 합의문에 관광산업위원회의 향후 논의 방향도 함께 담았다. 대표적으로 관광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산출을 위해, 노사정이 참여하는 '관광산업 미래 TF' 구성·운영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노광표 관광산업위 위원장은 "관광산업위가 호텔·면세점·여행업종 외에도 관광산업에 속한 대부분 업종이 심각한 경영위기와 고용위기로 신음하고 있고, 당장 내년 이후 사업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광산업이 이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관광산업위원회는 앞으로 보다 심층적인 산업전략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