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 미래차로 반전]② 전기차, 초창기라 망설여진다?…'토탈케어' 든든하네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06:53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06:53

할부 프로모션 이용시 하루 최저 7000원에 차량 구매
아이오닉 EV 배터리 평생보증…전기차 전용부품 부상보증
중고차, 구매가의 최대 55% 보장…실구매가 기준 76%

[편집자주]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등 미래차 질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경쟁격화와 올해 몰아친 코로나19 쇼크로 고전하던 현대차가 친환경 미래차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작년말과 비교해 연초 반토막 났던 주가는 8월 들어 2015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현대차의 미래차 전략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제막 질주를 시작한 현대차의 미래차. 그 첫 주자인 전기차 분야를 좀더 깊게 들여다 봤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차가 전기차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충전인프라 부족 등 많은 고객이 초창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현대차의 전기차 고객 서비스는 차량 구매부터 배터리 보증, 중고차 가격보장까지 토탈케어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현대차가 완성차를 판매한 이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유례없는 고객 서비스다.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결과적으로 친환경차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우선 차량 구매 단계에서 장벽을 낮췄다. 하루 1만원 미만으로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할 수 있는 '엘리트(E-Lite) 할부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수율 제한 없이 최대 55%까지 차량 가격을 유예한다. 최저 연 1.9% 금리 적용, 중도해지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17년 6월 경기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해당 프로모션으로 코나 일렉트릭 모던 트림을 구매하면 차량가격 4690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의 55%(2570만원)는 36개월 할부가 끝나는 마지막 달까지 유예된다. 서울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 127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가격(850만원)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는 연 2.5% 저금리를 적용받아 한 달에 약 30만원, 하루 약 1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M할부 이용시 연 1.9% 금리가 적용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N트림을 구매할 경우에는 하루 약 7000원에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엘리트 할부 프로모션' 이용 고객에게는 '개인용 전기차 홈 충전기 무상지원(설치비 별도)' 또는 '전기차 충전카드(30만 포인트)'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종합 케어 프로그램인 '빌리브'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전기차 구매 고객이 차량의 품질과 안전, 경제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구성했다.

고전압 배터리 보증 서비스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포터Ⅱ 일렉트릭 등에 적용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 구매고객은 배터리 평생 보증을 받을 수 있다. 2020 코나 일렉트릭은 10년 또는 20만km 배터리 무상 보증 등 차종별로 다른 보증기간을 적용한다. 배터리 외에 구동모터, 감속기, 완속충전기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용 부품에 대해서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전기차를 구매한 블루멤버스 정회원은 연 1회 차량점검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최대 8년 간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차량의 이상 유무를 점검받을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의 경우 '하이차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 주변의 충전소 위치와 혼잡 시간대 정보 등 충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설비인 '하이차저'를 이용하면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중 차량 진단' 등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된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으로 전기차를 충전해준다. 블루멤버스 회원가입일 기준 5년 간 연 4회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의 일환으로 지원되는 보조금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에 현대차 신차 재구매시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 보장, 전기차 중고차 시세 대비 높은 보장율을 제공한다. 정부 보조금 혜택이 적용된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보장율이 약 76% 수준에 이른다.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제외 실구매가 3230만원 차량의 3년 후 잔존가치 보장가격은 2475만원이다. 고객은 차량 가치를 보장받아 3년 간 대차 부담금으로 755만원만 부담하게 된다. 일할 계산시 하루 약 6900원으로 차량을 소유하는 셈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