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전어 주산지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어촌계는 지난달 15일 전어 금어기가 끝나 술상선착장 공동판매장에서 햇전어 판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술상 전어는 7월 하순부터 잡기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 |
경남하동 술상 햇전어 [사진=하동군] 2020.08.06 lkk02@newspim.com |
술상선착장 공동판매장에서는 남해바다에서 갖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회나 구이용 등으로 판매하며 미식가들이 전어를 사서 직접 회를 썰어먹을 수 있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하기 때문에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상에서는 전어가 북상하는 시기에 맞춰 격년제로 전어축제를 개최해 왔는데 지난해 개최하지 않아 올해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축제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전어 공동판매장에서 전어를 판매한다.
이상영 어촌계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어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올해 전어 작황이 좋아 언제든지 방문하면 고소한 전어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