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1670만명대...최근 한 달 1.5배속 증가(29일 14시35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9:19

하루 신규 확진자 7일 이동평균 25만2000명 넘어
인도 새 진원지...마하라슈트라 등 3곳 중심 확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670만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신규 감염 속도가 1.5배로 증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9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673만7842명으로 하루 전보다 31만923명 늘었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6021명 증가한 65만9374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435만1997명 ▲브라질 248만3191명 ▲인도 153만1669명 ▲러시아 82만206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5만9761명 ▲멕시코 40만2697명 ▲페루 39만5005명 ▲칠레 34만9800명 ▲영국 30만2295명 ▲이란 29만627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4만9256명 ▲브라질 8만8539명 ▲영국 4만5963명 ▲멕시코 4만4876명 ▲이탈리아 3만5123명 ▲인도 3만3425명 ▲프랑스 3만226명 ▲스페인 2만8436명 ▲페루 1만8418명 ▲이란 1만6147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29 bernard0202@newspim.com

◆ 감염 속도, 한 달 새 1.5배 증가...인도, 새 진원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경신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7일 이동평균치는 지난 27일 기준 25만2000여명으로 최다를 기록, 한 달 전의 1.5배로 나타났다. 7일 이동평균치는 추세를 보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다.

이 기준에 의하면 인도의 신규 감염자 수가 엿새째 4만명을 넘어 미국·브라질을 잇는 새 진원지가 된 모양새다. 인도의 신규 감염자 수 7일 이동평균치는 4만4000명으로 브라질의 2배에 가깝다. 미국이 5만6000명으로 가장 많다.

마스크 쓰고 벽화 앞을 지나는 인도 여성.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구 13억명이 넘는 인도에서는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남부 타밀나두 주, 수도 뉴델리를 포함하는 델리 연방직할지 등 3곳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이다. 이들 3곳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인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또 세계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이 위치한 벵갈루루가 속한 남부 카르나타카 주등에서도 코로나19가 세를 키우고 있다.

인도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은 지난달부터 정부가 추진한 경제활동 재개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경찰관 등 공무원의 확진 사례가 계속되는 것 외에도 결혼식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부 주는 결혼식 참가 인원을 제한하기도 했다. 진단검사 확대 등의 요인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 미국 신규 사망 약 1300명...5월 이후 최다

미국의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1292명으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아칸소·몬태나·오리건 등 6개 주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최다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등 3개 주에서 584명이 목숨을 잃었다.

텍사스 주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6000여명이 나와 주내 누적 확진자 규모가 40만1477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한 주는 텍사스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 4개 주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코로나19 환자 입원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앤소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DD) 소장은 남부와 서부의 발병 상황이 정점을 찍고 꺾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하이오·인디애나·테네시·켄터키 등 4개 주에서 양성률이 늘어나는 등 다른 곳에서 악화 신호가 보인다고 했다.

미국 뉴저지 주 노스브런즈윅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