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집무실에서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에게 유공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랫동안 장애인 복지 증진과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와 기부를 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패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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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에게 유공 표창패를 수여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7.28 news2349@newspim.com |
표창패 수여에 앞서 김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단체에 4000만원을 기탁해 장애인들에게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지사는 표창패를 수여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환경 속에서도 도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김태명 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표창패 수여 후 가진 환담에서 "표창패는 도민이 회장님께 드리는 감사의 표시인데, 제가 대신 드릴 뿐"이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한 데는 사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25 당시 피난 중에 부상을 당한 이후 중증장애인으로 살아오던 형님이 지난 1997년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면서부터다.
김 회장은 해마다 겨울철 쌀과 난방유를 후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0쌍의 합동결혼식을 치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남장애인재활협회장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아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관심을 쏟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김 회장이 20여 년 동안 기부한 금액도 55억원에 이를 정도다.
경남도는 당초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표창패를 전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연기되면서 이날에서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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