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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백령도 부두 건설 차질 우려…옹진군 채석허가 불허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3:06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3:06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서해 최북단에 해경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백령도 해경부두 건설이 공사에 필요한 석재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이 백령도 내에서 석재 채취를 위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A업체가 백령도 해경부두 건설공사에 석재를 공급하기 위해 신청한 백령면 진촌리의 채석허가를 2차례에 걸쳐 불허했다.

옹진군은 지난 24일 A업체에 보낸 불허통보에서 석산 개발에 따른 경관 훼손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 산지법 기준을 일부 충족하지 못하고 있음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인천 백령도 해경부두 조감도[조감도=인천지방해양수산청] 2020.07.27 hjk01@newspim.com

국가사업인 백령도 해경부두 건설은 공사에 들어갈 석재의 경우 백령도 내에서 공급 받는 것으로 설계되고 이에 맞춰 사업비도 책정돼 있다.

인천해수청은 해경부두 건설에 들어갈 석재는 섬 내 기존 석산에서 공급 받는 것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전체 사업비도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국가 사업의 중요성과 공익적 성격도 알지만 주민의 안정과 지역 보호의 가치가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서해 최북단에 해경 전진기지 확보와 서해5도 주민의 안정적인 조업기반 마련 등을 위해 건설되는 해경부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공문도 보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석재를 계획대로 백령도 현지에서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고 공정에 차질도 생긴다.

해상운송업계 관계자는 "부두 건설용 석재를 인천 등 육지에서 가져가게 되면 운송비만 현지 석재 값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석재 해상운송비는 육지 어디서 가져가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투입될 석재량을 보면 운송비만 70억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경 부두 건설이 늦어지면 서해북방한계선 인근 서해 5도 주변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3000t급 대형 경비함이 접안할 거점부두 확보가 늦어지게 된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관계자는 "백령도 부두 건설이 늦어지면 대형 경비함이 안정적으로 기항할 수 있는 부두가 없어 현재 겪고 있는 함정 운용의 어려움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 된다"고 말했다.

백령도 한 주민은 "백령도 해경부두 건설과 관련된 토석채취 허가는 특정 개인 사업자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해양정책 및 지역 주민들의 주거안정과 직결된 사안으로 국가 이익과 주민 공익적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령도 해경부두는 백령면 용기포항에 해경 3000t급 경비함이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길이 220m의 선석과 호안을 축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두 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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