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지원 "국내 정치·선거 개입 않고 한반도 평화의 길 놓겠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0:33

27일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서 "정치 개입 않겠다" 밝혀
"정치의 정자도 꺼내지 않고 국정원 개혁에 매진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현우 송기욱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정치인 박지원은 지우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와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서의 소임을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 재개 △국정원의 국내 정치 불개입 △국정원 개혁 등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2020.06.15 alwaysame@newspim.com

박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제게 과분한 소임을 맡긴 뜻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라는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며 "특히 측근도, 여당 출신도 아닌 저를 지명한 것은 역대 국정원장의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개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 마지막 소임이자 국민적 열망인 굳건한 안보, 한반도에 평화의 길을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원이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후보자 내정 직후부터 정치의 정자도 꺼내지 않고 국정원의 본연의 임무와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가 방점을 찍은 것은 국정원 개혁이었다. 그는 "대통령의 확고부동한 국정원 개혁 의지는 이미 서훈 전 원장이 실천해왔다"며 "전임 국정원장의 국내정보 폐지 등의 조치가 되돌려지지 않도록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은 완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사이버안전, 대테러, 첨단기술 유출 등 다각화되는 안보환경에 빈틈없이 대처하는 한편, 식량·보건 등 국민환경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새로운 안보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2000년 특사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이 일로 옥고를 치렀다. 이후 정치인으로 활동해왔고,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자리까지 섰다"며 "이제 제 개인사는 내곡동 뜰에 묻고 오직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만 가겠다. 정치인 박지원을 지우고 엄격한 국가공무원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