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27일 해제

기사입력 : 2020년07월26일 15:11

최종수정 : 2020년07월26일 15:11

한화이글스 27일·대전하나시티즌 내달 8일부터 유관중 경기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27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금요일 5개 구청장, 감염병전문가와 함께 현재 감염병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날 종료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 하지 않고 수도권‧타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달 15일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같은 달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첫 2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7명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 감소했으며 지난 19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게 됐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부터 내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7.26 rai@newspim.com

허 시장은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한 달 동안 이어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 여러분의 피로감과 지역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1단계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이 자칫 방역에 대한 느슨함으로 비춰지질 않길 바란다"며 "현재도 전국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1단계 전환으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프로축구 K2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 관중 입장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발표하고 26일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내로 허용하기로 했다.

한화이글스의 첫 홈경기는 고강도 생활 속 사회적 거리가 해제되는 27일 열린다. 한화는 27일 SK와이번스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를 불러 시합을 펼친다. 

관중이 입장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는 한화이글스보다 늦게 열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맞붙는데 아직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이어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이후 홈경기는 내달 8일 오후 7시 경남FC를 상대로 펼쳐진다.

프로야구와 동일하게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의 관중이 입장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휴관 및 폐쇄됐던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에 대한 운영도 재개한다.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하고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 최소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해 단계별로 이용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로당에 대해서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시설을 개방한다. 다만 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는 금지한다.

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와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한다.

허 시장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만이 공공시설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드린다. 시민 여러분들께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