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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로나] 신규 환자 20명대부터 100명대까지 '대폭' 변동

기사입력 : 2020년07월25일 16:09

최종수정 : 2020년07월25일 16:09

강서구 요양기관·송파구 사랑교회·포천 육군부대 등 집단감염 발생
이라크 귀국 근로자·러 선박 관련 해외유입 확진자 대거 증가
교회 집합금지 조치 해제·공공시설 운영 재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대부터 100명대까지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2020.07.25 allzero@newspim.com

지난 19일 21명이었던 국내 발생 확진자는 다음날 4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과 찬송가 부르기, 식사로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교회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로 꼽혀왔다.

25일 확인된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다음날인 21일에는 경기도 포천시 육군 8사단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총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24일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확진자 2명이 경기도 부천시 성민빌딩에 방문했다. 이달 내 성민빌딩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랑교회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 교회를 방문하고,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성가대 연습을 하거나 음식을 섭취했다.

포천시 육군 부대 전파는 교육·상담 강사가 감염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대 내에서는 교회 종교활동을 통해 전파가 이뤄졌는데, 종교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외에 서울 강남구 사무실인 V빌딩과 한화생명, 유환 DnC(디앤씨) 등에서도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25일은 이라크 귀국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 선원 관련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86명 추가됐다. 확진자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1일 발생 확진자는 총 113명으로 지난 4월 1일 이후 115일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이라크 귀국 근로자 71명과 러시아 선박 선원 중 확진자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정부는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띄워 이라크 내 한국인 건설 근로자 293명을 귀국시켰다. 이들 중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면 오는 8월 7일까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러시아 선박과 관련,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PERT1호)의 선박수리공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박 선원을 전수검사한 결과 이날 선원 94명 중 32명이 확진됐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무 직원이 1명 확진됐다.

◆ 교회 집합금지 조치 해제…공공시설 운영 재개

정부는 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중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 선원에 대해 증상과 상관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국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가 입국자의 진단검사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출발일 기준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자들은 입국 후 3일 이내에 국내 기관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앞으로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1차례 검사를 받고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13일째에 다시 1번을 받게 된다.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교회의 각종 대면 모임활동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2주간 교회의 정식 예배 외 부흥회, 기도회, 성경모임, 성가대연습 등 대면 모임 활동을 금지했다.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집합을 금지하는 처분을 냈다.

지난 5월 원어성경연구회, 부흥회,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MT 등 교회 내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사례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 이후 2주간 이와 관련한 감염 사례가 줄면서 정부는 전국 교회 소모임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교회에서 성가대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을 이유로 사랑교회를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 두 달간 입장이 제한됐던 공공시설과 스포츠 경기장의 입장도 가능해진다.

지난 20일 수도권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운영을 재개했다.

스포츠 경기도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6일 프로야구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고, 프로축구는 다음달부터 경기장 인원의 10% 내 관람을 허용한다. 프로골프는 내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 뒤 입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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