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이르면 다음주 17kg 건조기 출시…삼성전자에 맞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전자 17kg 건조기 전파인증 통과..조만간 출시
성장성 큰 건조기 시장...'대용량' 선호도 높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조만간 17kg 의류 건조기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최대 용량인 17kg를 먼저 선보이자 LG전자가 응수에 나선 것이다. 

24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17kg 건조기에 대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전파인증은 전자기기가 일정 기술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 하는 것으로 출시 전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LG전자가 17kg 건조기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한 만큼 출시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달 내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전자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STEAM ThinQ)]. [사진=LG전자]

17kg 건조기는 직전 최대용량인 16kg와는 1kg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가격은 대략 3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17kg 건조기(그레이지 색상) 가격이 214만원이라면 16kg는 179만원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대용량 트렌드'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14kg 이상 용량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대대익선(大大益善)'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게다가 성장 가능성도 높다. 세탁기는 보급률이 높은데 반해 건조기 시장은 몇 년 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건조기 시장은 2017년 양사가 전기식 제품을 선보이면서 본격 성장했다. 당시 양사는 9kg 용량의 전기식 제품을 선보였고 이듬해 14kg와 16kg의 대용량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규모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에 2015년 5만대 수준이었던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18년 100만대로 빠르게 커졌다. 올해에는 200만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건조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초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자인의 건조기를 내놓았다면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아래위로 쌓아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발빠르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내놓자 LG전자도 곧바로 1등급 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당분간 17kg보다 더 큰 대용량의 제품 출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14kg에서 16kg까지 나오는 데에는 반년 정도밖에 안 걸렸다. 14kg는 2018년 3월 삼성전자, 5월 LG전자가 각각 출시했다. 그러나 16kg에서 17kg로 1kg 더 늘리는 데까지는 대략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투입됐다.

기존의 세탁기, 건조기와 동일한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공간을 늘려야 하고, 무엇보다 늘어난 용량 만큼 건조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유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용량을 키우는 것보다 동일하게 건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