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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서 유충 발견 안돼…노후 배수로 유입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31

해당 오피스텔 등 9곳 조사결과 '이상무'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 발견 안돼
노후된 배수로 유입 추정, 기타 이용물 안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전수검사 결과 중구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유충은 수돗물이 아닌 노후된 배수로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에 대해 서울물연구원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19일 인천시 서구의 한 분식점이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생수 사용을 알리는 안내 문구를 부착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기존 공촌정수장 외 부평정수장과 부평지역의 희망천·원적산·천마산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2020.07.19 yooksa@newspim.com

서울물연구원은 민원인의 샤워기,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 유출,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지점 등 총 9지점에서 수돗물 시료를 채수하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곳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오피스텔 관리소장에 증언을 바탕으로 해당 건물이 15년 이상 경과했으며 샤워실 배수로(배수 트렌치)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저수조를 통한 간접급수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달 전에도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이를 감안할 때 배수구에 물이 고여 있던 곳에서 벌레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서 민원이 발생한 오피스텔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입상활성탄지를 추가 정밀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선 16~17일 조사에서는 서울시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에서도 이상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서울시측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중구의 해당 오피스텔에서 다른 세대의 추가 민원은 없었고 해당 세대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배수지, 지하저수조를 확인한 결과 유충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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