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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부정평가 51.7%…5개월 만에 '데드크로스'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09:50

긍정평가 8주연속 하락한 44.1%…박원순 여파 관측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은 '데드크로스'가 현실화됐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 사흘간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6%p 내린 44.1%였다.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p 오른 51.7%로 긍정평가와 비교하면 오차범위 밖인 7.6%p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4.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은 것은 3월 2주차(긍정 47.2%, 부정 49.1%) 이후 18주 만이다. 부정평가 50%대는 2월 4주차(50.7%) 이후 20주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3주차 조사에서 62.3%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까지 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최근 일간 지지율을 봐도 지난주 금요일인 10일 46.8%로 마감한 후 13일 45.3%, 14일 43.6%, 15일 44.9% 등 전반적인 하락세가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이념성향별 대부분의 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특히 여성(7.9%p↓), 서울(6.0%p↓)·대구경북(5.1%p↓), 30대(13.9%p↓), 정의당 지지층(4.7%p↓), 중도층(6.0%p↓)에서 그 폭이 컸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여성, 수도권, 30대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을 보면 아무래도 박원순 시장을 둘러싼 의혹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특히 대통령 개인과 청와대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이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부진은 경기 침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남북관계 냉각기 지속, 21대 국회에서도 이어지는 여야 갈등,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등 전방위 악재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엄 소장은 향후 지지율 흐름에 대해 "이번 주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오늘(16일) 있을 국회 개원연설은 지지율에 큰 변화를 줄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지지율 조기수습이냐 지속 하락이냐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21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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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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