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카카오M, 모바일 플랫폼 본격 진출…"3년간 3000억 투자해 콘텐츠 제작"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5:53

김성수 대표 "엔터사업 패러다임 변화 이끌 것"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카오M이 드라마·영화, 예능을 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다.

김성수 카카오M은 대표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첫 미디어데이 사업 설명회에서 "향후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카카오M은 '콘텐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음악, 드라마/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 [사진=카카오M] 2020.07.14 alice09@newspim.com

특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주체인 '사람', 즉 탤런트(Talent)에 집중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톱 탤런트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콘텐츠 비즈니스의 진화와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김 대표는 "디지털 채널에 대한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콘텐츠를 더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의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19년에 카카오M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기획사 7개를 인수, 영화 제작사 2개, 드라마사 4개, 공연제작사도 인수했다. 커머스 회사 인수와 설립, 음악 레이블 설립 등 1년 반 사이에 많은 기업인수합병(M&A)이 있었다"며 설립 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지원해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년 반 사이에 유능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최고의 탤런트, 사람들을 모으는 작업들을 해왔다. 카카오M은 톱 탤런트 그룹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M은 많은 자회사를 거닐고 있다. 음악 레이블의 경우 플레이엠, 크래커, 이담, 스타쉽, 플렉스엠, 325E&C엔터테인먼트까지. 또 K팝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전문 미디어 원더케이(1theK)까지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 [사진=카카오M] 2020.07.14 alice09@newspim.com

여기에 올해 인수한 쇼노트를 포함해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M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김 대표는 "TV프로그램에 버금가는 투자, 배우, 스토리, 원천 IP를 근간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도전하고자 한다. 3년간 누적 3000억의 제작비가 투입 될 것 같다. 시청자들은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70분 이상 오리지널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투자 규모는 음악이 5만4000곡, 영화 드라마는 연간 15편, 디지털은 향후 3년간 누적 드라마‧예능을 포함해 240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대표는 아날로그 TV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로 방향을 틀었다. 모바일로 방향을 틀면서 3000억을 투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나서다 보니, 수익구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김 대표는 "이제는 방송 채널에 많은 콘텐츠를 송출해도 보는 사람이 많이 없다. 시청률이라는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TV를 대안할 수 있는 채널이 나왔는데, 아날로그 채널을 담당했던 저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 [사진=카카오M] 2020.07.14 alice09@newspim.com

이어 "디지털에 대한 대책은 사실 없다. 해결이 OTT로 넘어갔는데, 직접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이유를 밝혔다.

또 "수익 모델이 없는 비즈니스는 지속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광고, 수신료 모델을 다 가져가려고 한다. 광고‧수신료로 인해 40~50%프로의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는 좋은 감독, 배우, 작가들이 투입되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국내 판매와 해외판매로 50%는 회수될 거라고 본다. 일정 부분 정상화되는 시점은 아마 2년쯤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BC는 최근 카카오M과 MOU를 맺고 조인트벤처를 만들기로 했다. MBC는 드라마로 위기를 겪은 만큼, 이번 카카오M과의 MOU에 대한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제가 감히 MBC에 대해서 평가를 못하고, MBC 입장에서는 부가 사업에 대한 모델을 저희가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커머스 사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을 회사에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MBC가 이런 부분을 저희와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MBC의 좋은 예능 IP,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들의 스핀오프나 외전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로 끌어낸다면, 수익모델을 검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MBC와 스핀오프나 외전을 함께 같이 만들고 오리지널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수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진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