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외투 우량기업 5개사, 천안시에 6500만달러 규모 투자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1:45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1:45

외국인투자지역 10만2181㎡...200여명 신규고용 기대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는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외국인 투자 우량기업 5개사와 6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합동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외국인 투자기업 5개사 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외국인 투자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 경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외투기업 MOU [사진=충남도] 2020.07.09 bbb111@newspim.com

천안시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5개 외국인 투자기업은 △최첨단 변압기 및 산업자동화기계를 생산하는 스위스 기업 'ABB파워그리드코리아(주)' △포장 레이블을 생산하는 캐나다 기업 '한국CCL레이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스케미칼(삼영순화)' △반도체 전기 절연체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 '메르센코리아' △반도체, 이차전지 카메라 모듈 등 테스트용 핀을 생산하는 대만 기업 '메가터치'다.

협약에 따라 이들 외국인 투자기업은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총 10만2181㎡ 부지에 외국인직접투자(FDI) 6500만달러 등 총 900억원을 투자하고 205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ABB파워그리드코리아 주식회사는 2019년 ABB코리아에서 분사돼 ABB파워그리드코리아를 신규법인으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성성동) 내 1만8828㎡ 면적의 부지에 FDI 2600만달러 등 총 313억원을 투자해 변압기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한국씨씨엘레이블 주식회사는 천안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성남면) 내 1만2398㎡ 면적의 부지에 FDI 500만달러 등 총 60억원을 투자해 레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한국의 삼영순화㈜의 지분을 보유한 미쓰비시가스케미칼은 천안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성남면) 내 2만7313㎡ 면적의 부지에 FDI 1500만달러 등 총 2500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능성 화학제품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미쓰비시가스케미칼의 지분을 소유한 삼영순화는 1989년 설립돼 현재 천안 5산업단지에서 자가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운영 시 신규고용 30명 등 총 102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또 미쓰비시가스케미칼은 5산단 외투지역(FIZ) 마지막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해 5산단 외투지역 분양율 100%(총 16개사 분양 완료)에 기여했다.

이로써 5산단 외투지역 토지매입비는 임대면적과 임대율에 따라 국비가 지급되므로, 시는 5산단 외투지역 미분양을 해소하며 국비 46억74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는 메르센코리아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백석동) 내 2만3825㎡ 면적의 부지에 FDI 900만 불 등 총 108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정에 필요한 단열재 및 그라파이트 부품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메가터치는 대만계 외투기업으로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백석동) 내 8,950㎡ 면적의 부지에 FDI 300만달러 등 총 12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테스트용 핀 제조공장을 세운다.

박상돈 시장은 "외국인 투자기업 5개사의 투자 결정이 205명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