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안동 '헴프산업화 규제자유특구' 지정...대마산업 새 지평 '활짝'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철우 지사, "스마트농업+첨단바이오산업...지역산업 새 모델 제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다.

이철우 지사는 7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도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 안동시, 경북TP,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특구기업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안동시청에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07 nulcheon@newspim.com

이번 경북도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대마산업화 시대 개막과 함께 스마트농업과 첨단바이오산업의 결합으로 지역특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안동지방이 대한민국 대마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신도청시대 백신클러스터와 함께 북부권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70여 년 동안 마약류관리법에서 규제된 대마를 활용한 바이오산업화의 문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기존 대마산업은 섬유용과 종자용 재배만 허용됐으나, 이번 특구지정으로 의료용 대마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시장 창출이 가능해져 지역의 산업영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안동시 임하.풍산면 일대에 지정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 개요.[사진=경북도] 2020.07.07 nulcheon@newspim.com

대마는 크게 마리화나와 헴프(HEMP)로 분류된다. 이 중 헴프는 환각성을 지닌 THC(tetrahydrocannabinol: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이 0.3% 미만인 저마약성 품종군으로, 해외에서는 의료목적의 대마 제품의 원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삼종도 섬유용으로 개발된 저마약성 품종으로 헴프로 분류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경북도가 추진해 온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안동시 임하면, 풍산읍 일대에 스마트팜 기업을 유치해 ICT융합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헴프를 안전하게 재배하고, 재배된 헴프에서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CBD Isolate를 추출‧정제해 원료의약품으로 제조․수출하는 등 대마 성분 의료목적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사업이 핵심이다.

CBD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간질 발작을 조절하고 정신질환과 중독을 치료하는데 유용한 성분이다.

또 마약 성분이 있는 대마의 특수성을 감안, 블록체인 기반 헴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예기치 못한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한 산업화 실증사업도 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7일 오후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경과 향후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07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오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간 안동시 임하.풍산면 일대에서 진행하게 된다"며 "경북도와 안동시는 기반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안동시 바이오산업연구원 일대의 인프라와 기존의 경산시에 구축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기반구축 이후 실질적 산업화를 위해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내 2단지를 이용해 '대마기반 바이오산업 특화산업단지'로 육성하고 바이오기업들의 투자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국내의 모든 대마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달 말경 '대마산업 클러스터 종합육성계획' 발표를 통해 향후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부터 시작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위한 조직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번 규제자유특구는 마약류인 대마의 합리적 산업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특구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민선7기 신도청시대를 열어가는 산업정책으로 경북 바이오산업단지에 기업이 넘쳐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 안동시, 경북TP,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특구기업, 언론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