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박용만 회장 "한국판 '뉴딜', 스페인과 사업협력 늘리는 기회 될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0:48

한-스페인, 코로나19로 첫 온라인 경협위 진행
'비대면·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약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과 스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을 협력 다변화의 기회로 살려가야 한다"며 "디지털 산업과 바이오, 비대면 사업은 협력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7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스페인상공회의소와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1차 한-스페인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개회사에서 양국 협력을 다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18 alwaysame@newspim.com

박 회장은 "올해 2차례 한-스페인 정상간의 대화가 이뤄지면서 양국 협력은 더욱 돈독해 졌다"며 "디지털(Digital)과 그린(Green) 2개의 축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정책은 양국 협력 사업을 늘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경제계간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교류 기회도 계속해 늘려 가면 좋겠다"면서 "양국 경협위 활성화는 물론, 업종별 기업별 소규모 미팅들도 생겨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와 관련된 후속 논의가 양국 상의 간에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경협위는 당초 상반기 중 스페인 정상순방과 연계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순방이 순연됨에 따라 양국 경협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는 '한-스페인 경협위'의 한국측 위원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홍조 주스페인한국대사, 김소영 서울대 교수, 박준혁 GS건설 상무 그리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은 킴 파우라(Kim Faura) '한-스페인 경협위' 스페인측 위원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스페인대사, 마리아 라모스(Maria Paz Ramos)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국제통상투자국장, 인마쿨라다 리에라(Inmaculada Riera) 스페인상의 대표 등이 참여했다.

킴 파우라 스페인측 경협위원장은 "올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상의가 협력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에 하루빨리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전망과 향후 한-스페인 경협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서 "코로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한국 경제의 성장여력을 고려할 때, 코로나 이후의 장기적인 성장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스페인 경협사례' 발표연사로 나선 박준혁 GS건설 상무는 "2012년 스페인 수(水)처리 전문사인 '인니마(Inima)'를 인수해 현재 스마트 물 공급 시스템 운영과 친환경 담수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그린딜,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관련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스페인 경협위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양국 간 경협과제 논의의 물꼬를 텄다"며 "오늘 경협위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양국 상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