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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트럼프, 러시모어 이어 워싱턴에서도 대규모 행사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06:36

최종수정 : 2020년07월05일 07:0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COVID-19)의 폭발적 확산 우려에 독립기념일 행사가 대폭 축소되고 있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히려 연일 대규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현지시간) 밤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대선 유세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미 전역에서 모여든 지지자 7500여명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여론의 빈축을 샀다.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4일에 저녁에는 워싱턴DC 백악관 앞뜰에서 연회를 겸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날 행사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마련된 '미국에 대한 경례'(Salute to America) 기념식의 일환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워싱턴DC 상공에서 미 해군과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루 에인절스'와 '선더버드'가 참여하는 '에어쇼'가 펼쳐지고 대규모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코로나19의 폭발적 감염에 대해 '트럼프 책임론'이 비등해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를 무시한 채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모아산 행사 연설에서도 미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역사를 말살하려는 무자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기에 급급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백인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분열을 조장하는 '문화전쟁'을 도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개의치 않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과는 달리 워싱턴DC를 비롯, 미국의 크고 작은 도시들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80%의 독립 기념일 행사와 불꽃놀이가 축소되거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최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5만여명을 넘어서면서 4일 현재 누적 환자가 2백83만명을 돌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모어산 독립기념일 행사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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