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국내 수소충전소 1200개 짓겠다"…효성그룹, 수소 정책에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4:35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4:35

 "2022년, 액화공장 완공·충전소 120개 구축 목표"
액화 수소충전소, 설립 부지 '5분의 1'…충전소 증설 '탄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이 정부의 강력한 수소 드라이브 정책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00개의 수소충전소를 짓겠다는 로드맵을 밝힘에 따라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효성중공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효성중공업 주가는 5월말 1만7250원(종가 기준)에서 6월말 2만8900원까지 한 달간 67.5%나 급등했다.

◆수소충전소 목표, 2022년 310개→2030년 660개, 2040년 1200개

3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1일 발족한 수소경제위원회 오는 2030년까지 85만대의 수소전기차(FCEV)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660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중공업이 건립한 국회수소충전소 [사진=효성] 2020.07.03 yunyun@newspim.com

정부가 수소충전소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수소충전소 수가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보인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포럼에서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를 31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2022년 310개에서 2030년 660개, 2040년 1200개로 증설 목표가 크게 늘어난다. 또한 올해 7월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 수는 총 41개인데 이중 20개가 지난해 완공된 것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현재의 2배인 80여개로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30개의 신규 충전소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중 효성중공업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전소 시장 점유율은 40%로, 업계 1위다. 현재 운영중인 충전소 41개중 15개를 건설했고 현재 공사중인 30개중에도 11개를 맡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린데그룹과 함께 추진중인 액화수소 공장 완공 예정 시점이 2022년"이라며 "이에 맞춰 전국 거점지역에 누적 120여개의 충전소 구축(신설 50개,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효성, 액화수소 공장 2022년 완공…승용차 10만대 '세계 최대 규모'

효성이 현재 추진중인 액화수소 공장의 완공에 따라 현재 도심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충전소 설립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 수소충전소는 현재 운영‧건설중인 기체 수소충전소와 비교해 필요 부지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연우 산업부 과장은 "현재 기체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300평 규모의 부지가 필요한데 액화 수소충전소에는 5분의 1정도의 입지로 가능하다"며 "액화공장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이 건립한 국내 1호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인 울산 경동 충전소 [사진=효성] 2020.07.03 yunyun@newspim.com

효성이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내 부지 약 1만여평에 신설 계획을 밝힌 액화수소 공장은 연산 1만3000톤 규모로 2022년 완공 목표다. 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한 물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실제 현재 도심내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는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구매 희망자들의 의지도 꺾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는 각 건물 내 급속충전시설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김세훈 현대차 전무는 국제수소포럼에서 "현대차 고객들의 불편함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나도 넥쏘를 구매했는데 충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소경제가 어느정도 성장하기 전까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며 "산업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CNG와 LNG 등 가스 충전소를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 토탈 솔루션 업체"라며 "효성중공업이 수소의 생산, 유통, 충전소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꾸려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