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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떼배돌미역채취' 어업, 자연·사람이 빚은 역사·문화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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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란 교수 "'울진 올미역' 채취관행 주목...체계적 연구·정리 필요"
경북도·경북해양포럼, 국가어업유산 등재 세미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가중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울진 떼배 돌미역채취어업'의 전통어로 기술과 경북 동해안 어민들의 인식이 투영된 생업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재도 행해지는 '울진 올미역(早藿)'의 전승양상과 어촌계 별로 전승되는 돌미역 생산.분배 등 '미역바위(짬; 곽전(藿田).곽암(藿巖)'에 대한 공동소유와 관리체계, 공동의례 등은 울진지역에서 독특하게 전승되는 '떼배 돌미역채취' 어업관행이라는 점에서 보전과 개발 가치가 탁월한 유산으로 평가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역 해녀의 돌미역 채취작업 2020.07.03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와 경북해양포럼은 지난 2일 오후 울진군 후정리 소재 환동해산업연구원 회의실에서 '울진.울릉 곽암돌미역떼배어업 국가중요유산 등재 세미나'를 열고 떼배돌미역채취어업의 가치와 산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 환동해본부와 경북 해양포럼은 지난해 '경북도 국가중요어업유산 발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갖고 울진・울릉 떼배돌미역채취어업을 경북도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1순위로 선정하고 지난달 3일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 등 국가중요유산 등재를 추진해 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방에서 전승되는 '떼배돌미역채취어업' 2020.07.03 nulcheon@newspim.com

울진・울릉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돌미역채취어업은 떼배를 이용한 독특한 미역 채취 어로기술이다.

특히 울진 고포미역은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등 동해안 지역 고유의 어로기술로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서의 역사・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떼배는 주로 오동나무 등을 뗏목처럼 엮어 돌미역 따위의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는 무동력 배로 울진지방에서는 '떼배' '뗏마'로 부른다.

울진지방에는 떼배를 이용한 전통놀이인 '놀싸움'이 전승되고 있으며, 울진군은 지난 2017~2018년 축제를 통해 '놀싸움'을 재현한 바 있다.

지난 2일 오후 경북 울진군 후정리 소재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울진.울릉 곽임돌미역떼배어업 국가유산 등재' 세미나.[사진=경북해양포럼] 2020.07.03 nulcheon@newspim.com

이날 세미나에서 첫 주제발표에 나선 허영란 교수(울산대, 역사문화학)는 '울진 돌미역 어업유산 가치 재조명 기초조사'의 발제를 통해 울진과 울릉지역 등의 떼배를 이용한 돌미역 생산.관리관행에 대한 조선조의 조세.진공체계 등 관리체계를 문헌사료를 통해 소상히 설명하고 "동해안(울진지역) 돌미역에 대한 역사적 관리체계와 인식에 대한 체계적 정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교수는 돌미역은 조선시대 동해안 일대에서 올린 진공품으로 대표 특산물이라며 조선 후기 곽전 소유제 등 관리체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나 울진.평해의 경우, 관(국가)에서 직접 관리해 온 사례하고 특징을 설명했다.

허 교수는 '울진 올미역' 채취 관행에 주목하고 '울진지역 곽전에 대한 어촌의 공동소유와 관리 등 어로기술 관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동춘 사진작가가 2일 오후 경북 울진 후정리 소재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울진.울릉곽임돌미역떼배어업 국가중요유산 등재' 세미나에서 울진과 울릉지방에 현전하는 돌미역 채취현장을 담은 사진물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nulcheon@newspim.com

사진작가 이동춘은 울진과 울릉지방의 전통 돌미역 채취 현장을 카메라와 드론 등으로 담아 제시해 매년 4월 울진과 울릉 등 경북 동해안 해촌에서 펼쳐지는 돌미역 채취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국가중요유산 등재 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주)이음과 자음의 이영규 대표는 올 8월 공식 발표될 예정인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을 전승 양상을 소개하고 남해안에서는 동력선으로 틀잇대라는 미역채취 도구를 이용해 미역을 채취하는 방식이나 울진 등 동해안에서는 무동력선인 '떼배'를 타고 '낫대'를 이용, 채취했다는 점에서 변별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울진의 미역 주산지인 고포(나곡6리), 나곡3리 등의 어촌계장들과 지역 문화계 인사, 울진군 해양수산 관계자,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본부장 등이 발표자로 참석해 지금도 매년 4월 이뤄지는 돌미역 채취어업에 대한 전승 기술과 울진 돌미역의 탁월성, 보전과 개발을 아우르는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개진됐다.

주수웅 나곡3리 어촌계장은 울진지역 해촌 돌미역은 크게 올미역, 돌미역, 수심곽 등 3종류로 분류된다며 지금도 지역에서는 "4월 한달(돌미역 채취철)아 가지마라"할 정도로 미역은 울진 해촌의 중요한 먹거리이자 재산 증식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돌미역에 대한 각별한 인식을 설명했다.

언론인 남효선(시인.민속학)은 지금도 울진 해촌에서는 "미역없었으면 울진사람 모두 굶어죽었지"라는 향언(folktale)이 전해질만큼 미역은 울진사람들에게 매우 각별하고 중요한 먹거리이자 환금자원이었다며 현재도 전승되는 미역바위(짬) 분배. 관리, 공동생산.유통 체계는 탁월한 생산공동체의 자치력이 도드라진 생업 관행으로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또 돌미역 채취는 1개월 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불(백사장)'이라는 특정 공간에서 행해지는 노동집약적 협업체계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특히 미역 생장지인 '짬(곽전, 수중바위군락)'의 관리를 위한 '짬매기'와 미역생태계의 보전과 풍성을 기원하기 위한 '짬고사' 등의 생업문화가 전승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구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은 유산 등재를 위해 용어적 정리가 필요하다며 울진지역에서 생산주체를 통해 전승돼 온 돌미역 관련 현장의 용어를 정확하게 반영, 정리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천진기 관장은 "울진 해촌의 경관 자체가 소중한 유산이다. 울진 떼배돌미역채취 어업은 자연.사람이 빚은 탁월한 역사.문화적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지금도 현존하는 전승주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돌미역 채취의 역사.문화.어로기술.도구.음식 등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와 문화콘텐츠 작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이 2일 오후 경북 울진 후정리 소재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울진.울릉 곽임돌미역떼[배어업 국가중요유산 등재' 세미나에서 등재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nulcheon@newspim.com

국가중요유산 등재 추진을 총괄하는 김남일 경북도환동해본부장은 자연자원의 체계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다며 울진돌미역 채취의 중요한 어로 도구인 '떼배'의 변별성을 강조하고 돌미역채취어업의 문화성에 기반해 보전과 개발을 아우르는 콘텐츠 개발을 통한 산업화가 이번 등재 추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미역 등 전통어로관행과 문화를 체계화하고 개발하기 위한 '미역문화산업연구소' 등의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세미나에 앞서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세미나는 울진지역의 전통적 특산물인 돌미역에 대한 새로운 산업화를 모색한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번 어업유산 지정 추진을 계기로 울진지역의 중요한 어업유산인 돌미역에 대한 체계적 연구 등 가치 재조명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진.울릉지역의 떼배 돌미역채취어업에 대한 국가중요유산 등재는 오는 8월쯤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된 유・무형의 어업 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한 어업유산으로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향후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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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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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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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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