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6·17 보름 만에 文지시로 추가 대책…반복되는 '누더기 대책'에 피로감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부세 강화' 우선순위…"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대"
김포 조정지정 '유력'…대출·재건축 추가규제 예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가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 보름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수요자들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일단 대책을 발표한 후 논란이 커지면 이를 보완하는 행위가 반복돼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고 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0.01.14.photo@newspim.com

◆ '종부세 강화' 우선순위…"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대"

문 대통령은 보고에 앞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과제로 검토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작년 12·16 대책에 포함됐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이를 재입법한다는 뜻이다.

12·16 대책에 담긴 종부세 개정안은 구간별로 종부세율을 0.1~0.3%포인트(p) 올려 최고 4%까지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1주택자라도 실거주 여부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달리 두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에게 "투기성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다주택자를 비롯한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며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의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 김포 조정지정 '유력'…대출·재건축 추가규제 예상

이날 문 대통령의 지시로 향후 국토부가 추가 부동산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규제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6·17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경기 김포를 조정지역에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해보인다.

조정대상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시·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정량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는 6·17 대책 이후인 6월 넷째주에 아파트값이 1.88% 뛰었다. 최근 3개월간 평균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파주는 직전 3개월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 조정지역 정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가 많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아직 13년 전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낮다. 

이밖에 정부가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 강화, 재건축·재개발사업 추가 규제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재건축 가능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있다. 또한 양도세 혜택을 위한 거주요건 강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도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반복된 정책에 피로감 '누적'…규제 내성만 생겨

하지만 이 같은 추가규제 가능성에 실수요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문 정부 들어 부동산대책을 21번이나 쏟아냈지만 효과를 내기는커녕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

정부가 규제를 발표하면 규제 적용을 안 받는 부동산에 수요자들이 몰려 그 지역 집값이 뛰어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실수요자나 무주택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반복된 규제에 대한 학습효과로 시장에 내성만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보다는 수요억제책 위주로 정책을 내놓고 있어, 규제 효력이 오래가기 어렵다는 '믿음'이 공고해지는 것이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이 늘어날수록 규제의 '약발'이 떨어진다는 한계점도 있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이자 다시 서울로 투자자금이 몰린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규제가 너무 많으면 역설적으로 규제가 오히려 사라지는 것.

◆ "부동산 정책 신뢰도 떨어져…집값 안정효과 반감"

전문가들은 잦은 규제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효과가 그만큼 반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주택공급 신호를 강하게 주지 못한 새 주택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집값이 폭등했다는 점도 지목됐다.

홍춘욱 숭실대학교 겸임교수는 "정부가 지난 2017년 8·2정책 때 공급 확대책을 발표했다면 서울 집값이 이렇게 많이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예컨대 재건축을 활성화해주는 대신 세금을 많이 걷거나, 정부 재정을 몇십조원 투입해서 3년 내 수도권에 임대주택 10만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급정책을 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정책 부작용을 막으려면 결국 공급확대책을 펴야 한다"며 "내년 또는 오는 2022년 서울에 입주물량이 급감해 공급절벽이 온다면 집값은 필연적으로 더 오를텐데 그 전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정부 정책이 시장 매물을 줄이는 효과만 낳고 있다"며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의지는 강하지만 실제로 집값을 떨어트릴 만한 정책은 없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