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중국서 발견...'인간전염·팬데믹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0:5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국에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 2009년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일으켰던 'H1N1' 계통의 이 바이러스는 인간 전염과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현지시간) BBC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은 이날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중국 돼지에게서 발견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과학 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게재했다.

중국 돼지에서 발견되고 'G4 EA H1N1'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팬데믹을 일으켰던 'H1N1' 바이러스 계통이다.

이번에 논문을 발표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중국 대학교 연구자들은 "2009년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인간-인간 전염이 가능하도록 적응했을 수도 있다"며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역 도축장과 동물병원에서 3만여 마리의 돼지 코에서 채취한 표본을 분석한 결과 179개의 독감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G4 바이러스는 지난 2016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10개 지역에서 발견된 돼지 독감 유전자 타입 중 대부분이 G4 유형으로 밝혀졌다"며 "G4는 지난 2009년 조류독감 팬데믹을 일으킨 H1N1 바이러스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G4 타입 바이러스는 인간-인간 전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2009년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인간-인간 전염이 가능하도록 적응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G4 EA H1N1' 바이러스는 이제 중국 축산농가의 큰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며 "그리고 G4 바이러스가 돼지 가운데 늘어나면 어쩔 수 없이 인간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만일 더 많은 감염이 이뤄지면 바이러스가 새 환경에 적응하고 대유행이 될 수도 있다"며 "농가와 농부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우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도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병원균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새 위험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며 "농가에서 길러지는 동물은 야생동물보다 인간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유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양돈 사육 농가 모습[사진=셔터스톡]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