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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의 첫승 지키기냐 김효주의 몰아치기냐... KLPGA 우승 '대혼전'

기사입력 : 2020년06월27일 17:36

최종수정 : 2020년06월27일 17:49

'이틀연속 선두' 이소미와 18위 불과 7타차
김효주는 18번홀서 티샷 실수 공동5위로 밀려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3R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소미의 1위 지키기 승부와 김효주의 몰아치기 여부 등에 따라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질 공산이 커졌다.

경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3야드)에서 27일 열린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3라운드에서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틀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소미가 1번홀 버디 성공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KLPGA]
김효주는 막판 대역전을 노린다. [사진= KLPGA]

더운 날씨와 대회 코스가 산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마지막 18번홀서 희비가 엇갈렸다. 선수들 대부분 전반 9개홀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나 오후 들어 뜨거워진 날씨와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이동 등으로 애를 먹었다.

실제로 선두를 유지한 이소미의 경우 전반 2개홀 연속 버디(1,2번홀)과 3연속 버디(7,8,9홀)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선 12번홀(파4)서 보기를 했다. 이후 파를 유지하다 18번홀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6주 연속 국내 무대에 출전한 김효주(25·롯데)와 이소영은 18번홀에서 순위가 밀렸다.
김효주는 18번홀 티샷이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실수를 했다. 2번째 샷도 벙커에 떨어져 결국 보기로 공동5위를 기록했다.

이소영도 마찬가지였다. 18번홀에서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선두 추격의 찬스를 잡았던 그는 공동2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생애 첫승에 도전하는 이소미는 1m 안팍의 버디 찬스를 놓치지지 않아 2타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안나린도 마지막 18번홀서 칩샷이글에 성공, 공동2위에 합류했다.

전날에 이어 순위가 더 촘촘해졌다.

단독1위 이소미의 뒤를 이어 안나린, 이소영, 김지영2가 공동2위를 형성했다. 공동5위에는 김효주와 박민지가, 단독7위에는 송가은, 공동8위에는 공미정, 오지현, 이다연, 박채윤, 지한솔 등 총 5명이 포진했다. 이뿐만 아니다. 공동13위에는 배선우, 박현경, 서연정, 김유빈, 공동18위에는 하민송과 김지현, 전우리, 허다빈 등이 자리했다. 18위와 단독1위 차이가 7타차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대역전극이 벌어지는 상황이 올수 있게 됐다.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인 데다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최종일 집중력에 따라 트로피의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대회전 "산악지형의 까다로운 코스에 대한 걱정도 있다"고 말한 김효주는 무빙데이 마지막홀에서 교훈을 얻었다. 실수를 거울 삼아 김효주가 롯데칸타타오픈에 이어 시즌2승을 획득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한 이소미는 이날 3라운드후 "(당시는) 루키로 입성한 지 얼마 안되어서 멋모르고 '우승해야지' 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지금은 다수의 챔피언조 경험과 실패로 인해 멘탈적으로 성장했다. 지금 샷감도 전년도와 올해 통틀어 최고조인 상태다"며 우승 각오를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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