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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R 깜짝선두' 이소미 "우승상금 받으면 부모님 통장에 입금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20:36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20:50

김효주·지한솔은 1타차 공동2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 둘쨋날 이소미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26일 경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503야드)에서 열린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2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이소미. [사진= KLPGA]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2위 김효주(25·롯데)와 지한솔(24·동부건설)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랐다.

이날 이소미는 3(파5),4번(파3)홀에서 2연속 버디를 솎아낸뒤 다시 7,8번홀(파4)에서 한타씩을 줄여 전반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1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16번홀(파3) 버디는 18번홀(파5) 보기와 맞바꿨다.

투어 2년차인 이소미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챔피언십서 준우승을 하는 등 지금까지 세 차례(2019년 2번) 2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 소망이 먼저라고 밝혔다.
그는 "'곧 우승하겠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대회 시작 전에 '우승'이라는 단어는 오로지 부담으로만 다가온다"며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것이 있다. 만약 우승 상금이 내 통장에 찍히면, 그 숫자 그대로 부모님 통장에 입금해드리고 싶다. 꼭 이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동기였던 루키들의 활약에 대해 "평균타수 또는 그린적중률 등 기타 다른 기록들에 비해 퍼트가 부족했다. 루키들의 활약을 보며 자극됐지만, 마음이 앞서간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묵묵히 나의 연습을 하며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대회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우승이 목표이기에 동계훈련에서 5시간 정도 숏게임 위주로 연습했다. 그 결과, 퍼트는 늘었다. 어드레스 들어갈 때 자신감이 생겼다"며 순위 도약의 비결을 밝혔다.

롯데칸타타오픈 우승을 하는 등 6주 연속 국내 무대를 뛰고 있는 김효주는 "대회가 있으면 참가하는 게 선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선수들이 모두 기량이 올라와서 버디가 많이 나온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8언더파 공동4위엔 5언더를 한 이소영과 4언더씩을 기록한 박채윤과 안나린이, 7언더파 공동8위엔 박민지, 김지현, 김아림, 김소이가 포진했다. 선수들이 불과 1언더파로 촘촘한 순위를 이루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무빙데이에서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티샷전 코스를 바라보는 김효주. [사진= KLPGA]
공동2위 지한솔.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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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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