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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MSCI 편입 2년 외국인 유입 효과 톡톡, 9대 외자선호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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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집중된 9개 종목 주가 급등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과 비중 확대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A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외자'가 집중된 일부 종목은 주가가 급등했다. 

◆ 외국인 자금 투자 규모 급증 9대 종목 

중국 주식 정보 제공 업체 WIND에 따르면, 2018년 5월 31일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된 후 2년여 동안 중국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누적) 1조 850억 위안(약 185조 6543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입 직전인 5월 30일 기준 누적 외국자금 순유입 금액 보다 6116억 3300만 위안이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이 선호하는 A주 종목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MSCI 지수 편입 후 2년 동안 외국인 추가 보유 규모가 100억 위안을 넘어선 종목은 9개다.

그중 가전 대기업 격력전기(格力電器·거리전기)와 미적집단(美的集團·메이디), 보험 대기업 중국평안(中國平安)에 가장 많은 추가 매수가 이뤄졌다. MSCI 편입 이후 이 세 기업에 추가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각각 약 257억 위안, 253억 위안과 20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초상은행(招商銀行), 귀주모태(貴州茅台·구이저우마오타이), 약명강덕(藥明康德), 평안은행(平安銀行)에도 각각 150억 위안이 넘는 외자가 몰렸다. 부동산 기업 완커(萬科)A, 대형 안과병원 체인 애이안과(愛爾眼科)에도 100억 위안이 넘는 외국 투자금이 몰렸다.

이들 9개 외국인 선호 종목은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평균 주가상숭률이 50%에 육박한다. 아이얼안과는 139.34%로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귀주모태 역시 99.06%가 상승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북상자금(후·선강퉁 제도를 통해 홍콩을 거쳐 A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보유한 주식 규모가 100억 위안 이상인 종목은 26개이다. 이중 13개 종목은 외국인 보유 규모가 200억 위안 이상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A주 대표 주식으로 꼽히는 귀주모태다. 북상자금이 사들인 귀주모태의 시총은 1494억 900만 위안에 달한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종목은 미적집단으로 710억 7100만 위안이다. 중국평안, 격력전기, 항서의약(恆瑞醫藥), 오량액(五糧液)도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가 500억 위안 이상이다.

 

◆ A주 MSCI 편입 비중 추가 확대 기대 

향후 A주의 MSCI 편입 비중이 더욱 늘어나면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편입 초기 5%로 시작된 A주 비중은 단계별 조정을 거쳐 2019년 말 20%까지 확대됐다. 편입비중 확대에 따라 2018년 234개였던 A주 구성 종목은 2019년 말 472개로 늘어났다. A주 주식과 해외에 상장한 중국 종목을 포함하는 MSCI 중국지수에서 A주의 비중도 4.1%로 증가했다. 

지난 2년 A주 시장에 늘어난 외국인 자금이 6000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MSCI 편입으로 인한 외자 유인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천풍증권(天風證券)은 MSCI 지수에서 A주의 비중이 50%로 확대되면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와 MSCI EM(신흥시장) 에 대한 A주의 비중이 각각 2.4%와 17.2%로 늘어나고, 이로 인해 추가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3조 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제조업 분야의 외국인 지분율 상한을 30%로 제한하고 있어, MSCI 지수에서 A주 비중의 추가 확대가 단기간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중국 자본시장 개방 조치에 따라 A주 편입 비중의 지속적 확대 가능성은 열려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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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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