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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들, 편집국에 "인종 관련 보도 제대로 안 하냐"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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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자 150명, 편집장에게 인종 다양성 우려 서한 보내
NYT 기자, 코튼 의원 "군대 동원 시위 진압" 칼럼 불만 제기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 소속 기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인종 문제 관련 보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자 기사를 통해, 블룸버그통신 기자들이 이달 초 자사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관련 시위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외벽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 의미는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진압에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2020.06.15 yooksa@newspim.com

블룸버그통신의 회의 기록에 따르면, 편집 임원진인 데스크들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보도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블룸버그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이번 시위가 블룸버그통신 사무실이 없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됐다면서, 자사의 온라인 증권 거래 소프트웨어 `블룸버그 터미널`을 사용하는 고객이 다른 주요 판로의 보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이 외에도 미국 주요 언론사들은 지난 5월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촉발된 시위를 계기로 인종과 다양성 관련 보도 관행과 관련해 일선 기자들의 항의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 보도 범위와 성격을 비롯해 소수자들을 위한 다양성을 위한 뉴스 방송사의 헌신과 조건에 대해 신문부터 케이블뉴스에 이르기까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지난 12일 '뉴스(News Corp)'지의 기자 150명 이상이 다우존스가 인수한 '뉴스'지에 CEO이자 발행인으로 임명된 알마르 라투르와 맷 머레이 편집장에게 서한을 보내 다양성과 고용, 보도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서한에서 기자들은 "백인을 포함한 많은 WSJ 기자들은 우리가 인종에 대해 취재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WSJ에는 유색인종이 적절한 수로 배치돼 있지 않은 데 이에는 경영진 자리도 포함한다고 우려를 제기했고, 다양성의 부족으로 모든 범위의 기사를 보도하는 능력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투르 뉴스 지 발행인은 이어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수백 명의 직원으로부터 받은 의견에는 급여 투명성뿐만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와 직장에서의 고통스러운 경험, 인종 다양성에 대한 우려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한 동료가 다우존스에서 `이러한 정상은 괜찮은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에 공감한다"고 썼다.

라투르 발행인은 기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으며, 편집국도 머레이 편집장이 변화를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대변인은 머레이 편집장이 자신에 대한 편집국 기자들의 우려에 대해 그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Times)에서도 다양성에 대한 비슷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 기자들은 공화당 상원의원의 기고를 지면에 내보낸 것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 시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2020.06.15 bernard0202@newspim.com

앞서 톰 코튼 상원의원은 군대를 동원해 인종차별 시위를 진압해야 한다고 기고문에 썼는데, 기자들이 "NYT가 인종차별에 동조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제임스 베넷 타임스 편집장은 기고문이 타임스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 후, 사임했다.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서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시위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훼손될 수 있다고 "Building Matter, Too"라고 머리기사에 나가자 기자들이 반발했고, 스탠 위스노프스키 편집국장은 사임했다.

일부 기자들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견해를 표출하거나 시위와 집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더 많은 자유를 원한다. 신문을 포함한 많은 보도국에서 간부들을 위한 소셜미디어 기준은 보도가 편파적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언론인의 논평이나 활동이 정치적인 진술인지 사회적 가치의 진술인지는 종종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WSJ은 전했다.

CNN방소에서도 보도국 기자들이 제프 저커 CNN 회장에게 소셜미디어에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것을 왜 금지하는지 이의를 제기했다. 저커 회장은 구성원들의 항의에 공감한다면서, 시위 참여를 제한한 기존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대변인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자사는 관련 기사를 1면에 1200건 이상 블룸버그 터미널 1면에 1200건 이상의 관련 이야기를 실었다고 전했다. 2015년 블룸버그통신 편집장이었던 존 미클레스웨이트는 "블룸버그 뉴스는 평등에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 이것 말고는 없다"며 "평등 이슈는 보고 박자를 맞춰야 하며 우리의 글로벌 영역에서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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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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