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총 66명 확진(종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7:51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7:52

다단계업체 '리치웨이' 10명 확진…"고령층 감염 우려"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66명으로 늘었다. 다단계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는 10명이 확진된 가운데, 고령층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이후 물류센터와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 전파속도를 의미하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두 배 이상 상승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낮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환자가 전일 대비 11명 늘어난 6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인천, 38명, 서울 18명, 경기 10명 등으로, 현재 접촉자 관리와 감염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5월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5.08 unsaid@newspim.com

경기 군포, 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돼 18명이 모임을 통해 감염됐다. 목회자 모임 참석자가 6명이고, 이들의 가족 5명, 교인 4명, 직장동료 2명, 접촉자 1명 등도 추가 감염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해서는 서울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에서 전도사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수도권 종교시설의 경우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강조했다.

다단계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관련 확진자 연령대가 50대 1명,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등 모두 50대 이상이어서 고위험군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는 리치웨이 방문자 188명에 대한 추적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수도권 환자 연령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아 저희도 우려하고 있다"며 "교회에 참석하시거나 식당 등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되신 분들이 많은 만큼 고령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수도권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병 전파속도를 의미하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5월 이태월 클럽 집단발병 전까지 재생산지수 'RT값'이 0.5~0.67이었으나, 이후 이를 초과해 현재는 1.2 수준"이라며 "시도별로는 더 높은 지역이 있어서 1.2~1.89 사이를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의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1명의 감염자가 1명 이상을 감염시켜 유행이 확산하게 된다.

정 본부장은 "재생산지수가 클수록 유행의 크기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방역당국의 목표는 이 값을 1 이하, 적어도 0.5 근처에서 유지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유행의 크기를 줄이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미분류 사례도 8% 가까이 증가해 지역 감염의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만으로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같이 실행돼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