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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일자리 59만개 증가…제조업·30대는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2:00

제조업 1만3000개·사업·임대 9000개 줄어
30대 일자리 2만4000개↓…60대는 30만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만개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일자리는 줄었고, 30대 일자리는 5분기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908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9만2000개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 수는 지난해 3분기(63만5000개)보다는 줄었지만 2분기(46만4000개)보다는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추이 [자료=통계청] 2020.05.28 onjunge02@newspim.com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은 4대 사회보험 가입자료와 일용근로소득, 사업자등록자료 등 월·분기별 행정자료 8종을 활용해 집계하는 통계다. 여기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계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에 새로 생긴 일자리는 295만6000개,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36만3000개였다.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일자리는 11만6000개 늘고 소멸 일자리는 11만8000개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체 일자리의 22.1%를 차지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1만3000개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제조업 영향을 받는 사업·임대 일자리는 9000개 줄었고, 광업 일자리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6만1000개 늘었고 공공행정(9만4000개), 도소매(7만개), 전문·과학·기술(5만7000개) 등 나머지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정부정책의 영향을 받는 공공행정과 보건·사회복지는 각각 전체 일자리의 10.6%, 6.7%를 차지한다.

제조업 일자리를 보면 전자부품 일자리가 8000개 줄었고 특수 목적용기계(-6000개), 플라스틱제품(-4000개), 그 외 기타제품(-4000개) 등도 줄었다. 반면 기타식품 일자리는 1만3000개 늘었고 통신·방송장비(7000개), 의약품(4000개) 등은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일자리가 유일하게 감소했다. 연령별 일자리 현황을 보면 30대가 전년 동기 대비 2만4000개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30만3000개, 50대는 20만9000개, 20대 이하는 6만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일자리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3분기 23.3%에서 4분기 23.1%로 줄었다.

30대 일자리는 2018년 3분기 2만7000개 감소한 후 같은 해 4분기 1만2000개 증가한 후 작년 3분기까지(2019년 1분기 1만5000개, 2분기 7000개, 3분기 8000개) 1년 연속 늘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전체적으로 30대가 유일하게 감소했는데, 이는 제조업 영향"이라며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컸는데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섬유제품 쪽에서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건설업 등 일자리들은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는데 제조업은 3분기에 다소 살아나는듯 하다가 살짝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2019년 4분기 산업별 임금근로 일자리 증감 [자료=통계청] 2020.05.28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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