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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상승...독일 재계지수, 경제개선 반영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9:53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9:5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의 기업 지수가 경제 개선 신호를 보내면서 25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미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2% 상승 중이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8%,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약 1% 각각 오르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3%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영국, 싱가포르 금융시장이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지난 3월 중순부터 각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에 나서면서 올해 세계경제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으나, 최근 수주 간 각국 중앙정부의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세계증시가 상승 탄력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독일 기업환경지수가 일말의 안도감을 선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실시한 서베이 결과 5월 기업환경지수가 79.5로 4월의 74.2에서 상승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전문가들은 78.3을 예상했다.

ING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발표된 Ifo 지수는 4월 말 봉쇄조치 완화 후 경제와 사회 활동이 상당 부분 재개됐다는 실시간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가 슬럼프의 바닥을 쳤고, 향후 수 개월 간 단기적으로 강력한 반등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시장에서도 경제 낙관론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35달러18센트로 0.1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3달러44센트로 0.57% 각각 상승 중이다.

외환시장은 증시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홍콩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이례적 하락세를 기록했던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1주 만에 최고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코로나19 발원 및 초기 대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공산당 정부가 홍콩 국가안보법을 추진하자 미국 정부가 강력한 반발과 경고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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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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