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에 조성한 꽃단지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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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회룡포에 봄이 내려 앉았다[사진=예천군] 2020.05.19 lm8008@newspim.com |
19일 군에 따르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용궁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해 가을 회룡포에 10㏊ 규모의 꽃단지를 조성했다.
회룡포 안 논과 밭에 꽃양귀비, 안개꽃, 크림슨클로버 등을 파종한 데 이어 올해는 산책로 1㎞ 구간에 백일홍과 꽃잔디를 심었다.
최근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뿅뿅다리 입구에서 푸른 자태를 드러낸 수레국화를 비롯해 2500㎡ 규모의 꽃양귀비와 안개초는 회룡포를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군은 오는 9월 회룡포 모든 농지에 유채와 꽃양귀비를 파종해 내년 봄에도 회룡포를 꽃천지로 만들 계획이다.
전재익 용궁면장은 "최근 꽃들이 개화하면서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미인, 우미인초, 물감양귀비, 개양귀비라고도 부르는 꽃양귀비에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