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여름철 선별진료소 바람방향 의료진→환자로 고정(종합)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2:09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2:17

하절기 운영지침 마련…에어컨에 헤파필터 장착해야
오늘 생활방역위원회서 고위험시설 지침 세분화 논의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여름철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람을 의료진에서 환자 방향으로 고정시킨다. 에어컨 사용 시에는 헤파필터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여름철 더위로 인한 방역의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설치와 운영시 비말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 필터 장착 등의 내용을 규정한 운영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하절기에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활동하기 제한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원칙대로 착용하게 돼 있다"며 "다만 에어컨 없이 방호복을 입고 실내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에어컨에 헤파필터를 반드시 장착하고, 억류장비뎀퍼 등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5.19 unsaid@newspim.com

송풍의 경우 감염 최소화를 위해 의료진에서 환자 방향으로 고정해야 한다. 송풍 방향을 최대한 위쪽으로 해서 바람이 비말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시키는 내용도 담았다.

윤 반장은 "(실외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며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시간대는 피한다든지 운영 측면에서 감안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확산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별진료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별로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계획을 미리 수립하여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가을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을 대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선별진료소 설치 유형과 인력·장비·물자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세분화하고 실효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밀폐도, 밀집도 등 위험지표를 기준으로 시설별 위험도를 종합 평가해 관리 수준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조치 등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실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법률상 업종과 실질적인 운영 형태를 모두 고려해 대상 시설의 범위를 설정하고 구분해야 하는 등의 쟁점이 남아 있다.

윤태호 반장은 "이미 공개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시설유형별 일반적인 수칙 위주로 기술돼 세부적인 시설별 위험도와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런 지침이 권고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장에서는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개최되는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고위험시설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날 내 관련 대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