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김세연, 청년정치학교 유지 계획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불출마·낙선 등으로 21대 국회에 합류하지 못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여의도 인근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떠나지만, 국회 근처에서 통합당 현역 정치인들과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6선 김무성 통합당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의원의 측근이었던 강석호·김성태·김학용 의원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이 마포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추진 중"이라며 "같이 하려는 의원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한 5선 정병국 의원은 청년정치인 양성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 시절부터 청년정치학교 교장을 맡으며 보수진영의 젊은 인재 발굴을 위해 힘써왔다.
정 의원 측은 "일단 청년정치학교를 유지시키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법인화 등을 통해 청년정치학교를 안전한 형태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휴강을 좀 오래한 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된 4월 말 다시 수업을 시작했지만 50여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3선 김세연 의원은 선유도역 인근에 거처를 가련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국회 내 연구모임으로 시작해 사단법인이 된 '어젠다 2050'과 정 의원과 함께 청년정치학교를 도울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