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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재개되는 경제활동과 연동...'마이너스 금리' 파월 입장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5월09일 10:14

최종수정 : 2020년05월09일 10:1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11일~15일 주간 뉴욕증시는 지난4월 2050만명 실업자라는 고용쇼크와 비교해서 4월 소비활동은 어떠했는지를 주목할 것이다. 물론 주가 흐름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세계각국의 봉쇄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상황에 연동될 것이다.

특히 그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반대입장을 보인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새로운 스탠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연준이 내년 금리를 0% 이하로 낮출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5.43포인트(1.91%) 상승한 2만4331.3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61포인트(1.69%) 오른 2929.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1.66포인트(1.58%) 상승한 9121.32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3.5%가량 상승했으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5%, 6% 올랐다.

투자자들은 4월의 고용쇼크에 대해 비교적 담담한 입장이었다.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에서 20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14.7%로 급등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고용 여건을 확인했다.

그러나 일시해고가 실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했다. 고용상태가 재앙 수준이었지만 예상을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 예상은 실업률이 16%로 치솟고, 고용은 2천150만 명 감소하는 것이었다.

더구나 시장은 경제지표보다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데이터를 주목하는 상황이다. 시티즌스 뱅크의 토니 베디키언 수석 연구원은 "몇몇 주가 자택대기령을 완화하고 있고 정부와 기업들도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지만 뉴노멀이 어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주식은 '경제활동 재개'에 연동...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파월 입장 나올 듯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 CIO 피터 부크바는 "증시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재개되는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채권시장은 경제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한주간 주가와 채권가격이 모두 올랐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내려간다. 연준의 코로나19 대응 유동성 공급에 대해 증시와 채권시장이 모두 반응했다. 주가는 오르고 금리(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임)는 내려간 것이다.

10년 만기국채는 미국 재무부의 960억 경매를 앞두고 수익률이 약간 올랐지만, 2년만기 국채는 코로나19경제를 고스란히 반영해 0.10%라는 사상 최저수준에서 거래됐다.

웰스파고의 금리담당 책임자 마이클 슈마허는 "주가가 다른 모든 것과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이 마이너스 금리를 수용할 것이라는 베팅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관심은 1도 없다는 입장이었다.

슈마허는 "파월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기대를 뭉게버릴 수도 있다"면서 "지난 6개월동안 몇차례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그때마다 마이너스 금리정책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증시는 이런 마이너스 금리 뿐만 아니라 비교적 코로나19 타격을 적게 받은 기술주에 의해서도 견인됐다.

이제 증시는 4월 소비자들의 행태를 주목하고 있다. 금요일 나오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컨센서스 11% 감소(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하면 6%)보다 양호할지 더 나쁠지가 관건이다.

로이트홀트 그룹 수석투자전략가 제임스 폴슨은 "시장은 코로카19 곡선이 정점을 지났고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지금 왔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폴슨은 "증시가 급락할 수 있는 요소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코로나19관련 여러 수치들이 증시를 흔들고 또 물러서곤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가오는 주중에 3년만기, 10년만기, 30년만기 등 미국 국채 960억달러 규모의 경매를 앞두고 시장은 채권 수익률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에는 제롬 파월 웹캐스트와 4월 소매판매 등을 주목해야 한다.

11일(월)에는 매리어트, 카니날 헬쓰, 글리브랜드크리프, 등의 실적 발표가 있다.

12일(화)에는 토요타, 알리안츠, 보다폰, 혼다자동차 등의 실적과 소비자물가지수, 연준 대차대조표가 발표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제임스 불라드와 필라텔피아 연은총재 패트릭 하커, 클리브랜드 연은총재 로레타 메스터가 연설을 한다.

13일 수요일에는 시스토와 텐센트, 소니의 실적 발표와 도매물가 발표가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에 파월 연준 의장이 웹캐스트를 통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와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14일(목)에는 실업금여청구와 수입물가 발표가 있다. 미니에폴리스 연은총재 닐 카시카리가 연설을 한다.

15일 금요일에는 4월 소매판매지표가 나온다. 다불어 소비심리지표도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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