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1.2조 '긴급 수혈' 대한항공 "지분경쟁 멈추고 자구 노력 최선"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7:33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7: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대한항공에 1.2조 유동성 지원
대한항공, 고강도 자구안 약속...3자연합과 지분경쟁 중단도 강조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한항공이 국책은행의 긴급 금융지원 결정을 환영하며 자구 노력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1조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와 국책은행의 지원방안에 부응해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는 항공기의 90%가 운항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와 국책은행에서 적시에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3자연합과의 소모적인 지분경쟁을 멈추고 자구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3자연합과의 소모적인 지분 경쟁을 중단하고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자본 및 고용집약적인 항공산업이므로 직원의 안정적 고용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산매각 및 자본 확충 등 자구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에 대한 지원 취지에 맞춰, 경쟁력 있는 전문사업부문의 사업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책은행의 영구전환사채 지원 결정에 대해서도 "재무 안정성 및 시장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끝으로 "모든 임직원들은 국가 기간산업이란 소명의식을 갖고 항공산업이 정상화되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대한항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산은은 이날 최대현 부행장 주재로 '항공업 지원' 관련 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대한항공은 이번 국책은행의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4000억원 규모의 고정비 지출로 이달 중 보유한 현금이 모두 소진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운항률이 10%대에 그치며 1분기 영업손실액도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갚아야 하는 채무도 3조8000억원 규모다.

다만 채권단은 자체적인 자본 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 노력과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을 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대주주의 도적적 해이를 방지하고 향후 기업의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이익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최 부행장은 "(자금지원의 전제로) 대한항공은 현재 유상증자와 송현동 부지 매각 등 사업재편을 준비 중"이라며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많은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