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시, 초미세먼지 전년비 15㎍/㎥ 감소.. 환경친화도시 '박차'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4:37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4:37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지난해 추진한 사업들을 더욱 구체화해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시정 최대 목표인 환경친화도시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2020.04.24 gkje725@newspim.com

◆ 미세먼지 확실한 변화, 앞으로도 쭉 계속된다!

익산시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국내·외 요인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중국이 70~80%, 인접 지역인 충남이 23% 가량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형적 특성 상 대기 정체 시간이 길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축적돼 초미세먼지 생성 가능성도 매우 높은 실정이다.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전라북도가 3641t으로 8번째로 많고 이 가운데 익산시는 342t으로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배출량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오명을 벗고 청정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저감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에 확실한 변화가 감지됐다.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올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과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의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건립되면 전북권은 물론 익산지역의 기상, 지형 특성, 발생 원인을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해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세먼지 총력대응, 365일 관리체계 구축

익산시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과감하고 실효성있게 줄여나가기 위해 불법행위 단속과 감축 정책을 병행해 365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시는 관련 기관 합동점검과 민간감시원을 활용해 미세먼지 발생을 부추기는 불법행위 차단에 적극 나선다.

비산먼지발생사업장과 대기배출사업장 528곳을 대상으로 전북도, 시·군 합동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민간감시원 10여명을 채용해 지역별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과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민간감시원은 4개 지역으로 나눠 활동하며 미세먼지 생성의 가장 큰 원인인 불법소각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미세먼지 비상조감조치나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활동을 한다.

수송 부문에서는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노후 경유차를 대폭 줄이고 그 빈자리를 전기차와 수소차 등으로 채운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친환경자동차 구매지원 사업 등에 122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는 33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2100여대를,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사업은 33억원을 투입해 954대를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노후 경유차를 2017년 대비 6000대 이상 줄여나갈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전년 대비 예산을 확대 투입해 승용차와 화물차 166대를 지원하며 수소자동차는 충전소 설치와 함께 올해 첫 100대 분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어 지난해까지 임차해 사용했던 친환경 천연가스 살수차 2대를 구입해 고농도 미세먼지나 폭염 발생 시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파쇄기를 활용한 부산물 비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관련 있는 사업들을 확대해 환경개선을 유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어 시민들의 체감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은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직결된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 행정을 펼쳐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